![위안화 지폐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Pexels ‘cottonbro studio‘]](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41_6245_580.jpg?resize=840%2C458&ssl=1)
2025년 들어 국내에서 중국인 관광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가짜 위안화’ 유통 피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올 1~6월 국내은행에 접수된 중국 위안화 위변조 신고액은 800달러(약 110만 원)에 달해, 단 6개월 만에 지난해의 연간 신고액(700달러)을 넘어섰습니다.
연도별로 줄곧 감소하던 가짜 위안화 피해가 올해 중국인 무비자 단체입국과 국경절 연휴를 맞아 급격히 반등한 것입니다. 실제 올해 상반기 252만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입국하면서, 국내 관광 시장의 ‘허점’이자 동시에 사회적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적발지역은 환전소와 쇼핑상권
![여행객들이 걸어다니는 명동 거리의 전경이다. [ⓒPexels ‘Mohammed Mehdaoui‘]](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41_6246_5826.jpg?resize=840%2C458&ssl=1)
가짜 위안화가 특히 많이 적발되고 있는 지역은 명동, 동대문, 인천공항 등 중국인 방문객이 몰리는 환전소와 쇼핑상권입니다. 현장 상인들은 “관광객이 쓴 가짜 돈은 환불이나 재구제가 어려워 피해가 고스란히 상인 몫”이라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더욱이 위조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QR코드·홀로그램·미세 패턴까지 실제 위안화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모조되고 있어, 현장에서는 초음파 감별기, 자외선 램프 등 전문 장비 없이는 확인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중국인 관광객과 위변조 신고 현황의 상관관계
![동전이 쌓여 있는 모습이다. [ⓒPexels ‘Pixabay‘]](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41_6247_5838.jpg?resize=840%2C458&ssl=1)
중국인 관광객 유입과 가짜 위안화 급증은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위화 위조 신고 건수는 관광객이 갑자기 늘면서 다시 ‘V자 반등’을 기록, 위안화만 유독 예년 대비 급증하는 기현상을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9월 말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확대 적용되어 하반기 피해 확산 가능성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반면 달러 등 타 외화 위조 신고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위안화만의 특징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현장 대응과 상인 주의보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은 위조 위안화 신고와 중국인 관광객 급증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장 상인과 환전업계에서는 “중국인 입국 증가가 위조 피해 확산의 직접 원인”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고가의 위조지폐 감별기 비치, 금융기관 문의, 고객 신분 확인 등 사전 예방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사법 당국 역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 번 유통된 가짜 돈은 추적이 어려워, 앞으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이어집니다.
관광 선진국 도약, 보안 인식 제고가 관건
![활기찬 명동 거리의 모습이다. [ⓒPexels ‘Theodore Nguyen‘]](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41_6248_5856.jpg?resize=840%2C458&ssl=1)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은 지역 상권과 내수 경제에는 긍정적이지만, 위조 화폐가 번지는 부작용에 금융당국, 상인, 국민 모두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환전 및 현금 결제 시 조금이라도 의심될 경우 반드시 감별 절차를 거쳐야 하며, 서비스 업계 종사자 및 시민 모두의 경각심이 곧 안전한 보안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