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돈 버는 타이밍’… 정부·지자체 추석지원금, 신청부터 지급까지 A to Z

추석을 맞이해 강강술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추석을 맞이해 강강술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2025년 추석을 앞두고 정부와 각 지자체는 민생회복을 위한 현금성 지원을 본격 시행 중이다. 지역별로는 최대 100만 원까지도 받을 수 있어, 본인의 소득 유형과 거주지에 따른 신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추석 지원금은 전국민 대상 기본 지급부터 농어촌,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혜택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전국민 대상 지급, 추석 전 2차 민생회복지원금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되는 추석 행사의 일부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되는 추석 행사의 일부이다. [ⓒ한국관광공사]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 1차 지급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5만 원씩 일괄 지급되었으며, 추석 직전인 9월 22일부터는 2차 지급이 시작된다. 이번 2차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하위 90% 국민에게 추가로 10만 원이 제공되며,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총 40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총 3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지역 가산 지원금도 적용되며,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 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5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긴급복지대상자의 경우, 1인 가구 기준 40만 원, 4인 가구 기준 최대 13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에게는 명절 이로금과 생활안정자금 명목으로 1인당 10만~2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지역별 맞춤형 지원, 최대 100만 원까지

전남 영광군청의 모습이다. [ⓒ네이버 플레이스 ‘영광군청’]
전남 영광군청의 모습이다. [ⓒ네이버 플레이스 ‘영광군청’]

가장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지역은 전라남도 영광군이다. 영광군은 2025년 설과 추석 명절에 각각 50만 원씩, 연간 총 100만 원을 군민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신청은 9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이며, 주소지만 해당되면 별도 자격 조건 없이 지급받을 수 있다.

전북 부안군은 9월 한 달 동안 1인당 30만 원을 ‘부안사랑카드’ 형태로 지급하고 있으며, 전북 고창군도 군민 활력 지원금 명목으로 20만 원을 추석 전 지급할 예정이다.

충북 음성군과 증평군 역시 지역 상황에 맞춰 1인당 약 10만 원 수준의 추석 지원금을 검토 중이다. 각 지자체는 예산 편성 여부에 따라 일정이 유동적이며, 정확한 지급 여부는 각 군청 및 주민센터 공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지역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또는 현금의 형태로 제공되며, 신분증 및 간단한 신청서류만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놓치지 않으려면 신청 요령도 중요하다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나뉜 요일제 신청. [ⓒPexels ‘Pavel Danilyuk‘]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나뉜 요일제 신청. [ⓒPexels ‘Pavel Danilyuk‘]

대부분의 지원금은 정부24, 보조금24, 주민센터, 복지상담센터(129)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가 병행 운영된다. 추석 전 신청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첫 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에 신청하는 방식이다.

대체로 신청 후 익일 바로 지급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자체별로 내부 절차에 따라 지급일은 일부 차이날 수 있다. 무엇보다 예산이 한정돼 있어 조기 소진 시 지원이 종료될 수 있으므로, 대상 여부 확인 후 빠른 신청이 중요하다.

 

추석 명절, 돈 버는 타이밍을 놓치지 마세요

요약하자면, 2025년 추석을 앞두고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전국민 대상 기본 10~1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30~40만 원 이상, 지자체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원금 여부에 따라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중앙정부 보조금과 중복 수령도 가능한 만큼 확인이 필수다.

신청 절차는 간단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추석 전 지원금 수령을 원한다면 지금 바로 보조금24 또는 해당 지자체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본인의 대상 여부를 체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