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이 심한 사람의 예시 사진이다. [ⓒPexels ‘Sora Shimazaki‘]](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387_6015_1711.jpg?resize=840%2C458&ssl=1)
충북 진천군에서 개최된 생거진천문화제는 뜻밖의 대형 사고로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축제 첫날 백곡면 행사장에 차려진 한식 뷔페를 먹은 군민들 가운데 무려 170명의 주민과 공무원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며 복통, 구토, 설사로 고생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철저한 원인 조사, 축제장은 어떻게 무너졌나?
![식사를 하는 사람의 예시 사진이다. [ⓒPexels ’Nam Phong Bùi’]](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387_6016_1723.jpg?resize=840%2C458&ssl=1)
진천군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생거진천문화제 당시 군민들과 관계자 등 350여 명이 백곡면 행사장 내 뷔페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고, 그 중 170명이 집단적으로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증상은 대체로 식사 당일 오후 3시부터 시작돼 주민들은 소화제 복용 및 자가 치료를 시도하다가 집단적으로 두세 시간 후 극심한 통증 탓에 결국 보건소에 신고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문제의 음식은 지역 급식업체가 제공한 한식 뷔페로, 공식 축제 지원사업의 일환이었기에 각 면 단위로 무료로 제공되어 군민들이 많이 찾았다는 점이 이번 사태의 대규모 확산 배경이었습니다.
위생상태나 조리 과정에서 오염이 있었는지 여부는 현재 보건당국의 정밀 역학조사로 밝혀질 예정입니다. 29일 현재까지 인체검체 34건, 환경검체 18건이 채취됐으며, 정확한 원인 규명은 2주 후에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응급 대응과 치료비 전액 지원, 피해 최소화 위한 지역대책
![환자에게 주사를 놓는 모습이다. [ⓒPexels ‘Photo By: Kaboompics.com‘]](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387_6017_1735.jpg?resize=840%2C458&ssl=1)
집단적인 식중독 증상이 보고되자 진천군에서는 신속히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하여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장 대응팀은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 조리 시설 오염원 조사, 음식 제공업체에 대한 위생 점검 등 다각적 대책을 실행 중입니다. 다행히 24명의 환자가 입원, 나머지 146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위중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지역사회와 보건당국은 ‘환자 치료 및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전폭적 노력을 기울이면서, 진천군보건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진천군지부는 피해자들이 입은 병원치료비를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역 축제와 단체 급식의 위생관리 실태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졌습니다.
지역 축제 운영 시스템, 집단 급식의 위험성과 예방책
생거진천문화제와 같은 지역 축제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동시에 집단 식사를 하게 되며, 외부 급식업체 위탁이나 행사장 임시 음식점 이용이 빈번해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사례에서 주민들은 기존 위생검사, 시설 점검 등 기본적인 예방책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져왔으며, 향후 축제나 단체행사에서는 조리원과 당국의 사전 협업, 위생장비 및 조리도구 관리, 식사제공 절차의 체계적 점검이 필수적인 숙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진천 사례가 남길 교훈, 정확한 원인과 후속대책에 귀추 주목
![손을 씻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Pexels ‘Ketut Subiyanto‘]](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387_6018_1752.jpg?resize=840%2C458&ssl=1)
충북 진천의 170명 집단 식중독 사고는 단순한 건강피해를 넘어 지역 축제의 신뢰도와 단체급식 문화 전반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진천군 보건소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신속히 역학조사와 검사를 진행 중이며 환자 치료와 추가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과 실질적 예방책 마련이 실현되어야 충북 진천 축제장 집단 식중독 사태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지역사회의 건강권 보장과 축제 문화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