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이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최한 ‘인천공항 인터라인 파트너십 데이 2025’ 행사에 참가해 인터라인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노선망을 연계해 승객들이 다양한 노선을 하나의 여정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티웨이항공의 국제선과 에어프레미아의 국제선을 하나의 항공권으로 묶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인터라인’이란 서로 다른 항공사가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하나의 항공권으로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방식이다. 환승 과정에서 별도의 체크인이나 수하물 수취 절차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항공사는 네트워크 확장과 환승객 유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천공항 주도의 지원 정책과 항공사 간 전략적 제휴가 결합된 첫 성과다. 티웨이항공 이용객은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으며, 반대로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인천을 경유해 티웨이항공의 아시아·대양주·유럽 노선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노선망을 활용한 연계 판매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양사는 전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미주 출발 편에 대한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운영 중이다. 이번 티웨이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와 고객 선택권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또한 2023년 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 인터라인 협정을 맺고 호주와 뉴질랜드·피지 노선 환승 수요를 공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