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부터 월드음악까지 다채로운 내용…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8월 13일 개막

전주세계소리축제 메인 무대 전경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이지환]
전주세계소리축제 메인 무대 전경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이지환]

국내 대표 글로벌 음악축제인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전주시와 도내 14개 시군에서 펼쳐집니다. 올해 축제는 ‘본향의 메아리(Echoes from the Homeland)’를 주제로, 음악의 이주와 정체성, 향수를 담은 전통과 현대의 융합 무대를 선보입니다. 판소리와 국악, 월드뮤직,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전 세대와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다채로운 무대

판소리 공연이 펼쳐지는 장면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이지환]
판소리 공연이 펼쳐지는 장면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이지환]

개막공연에서는 국립창극단의 신작 ‘심청’이 무대에 오르며, 폐막공연과 함께 판소리 다섯바탕, 산조의 밤, 대중음악 콘서트, 청년아티스트 쇼케이스 등이 이어집니다. 이날치, 송소희, 김준수, 서도밴드 등 국악 스타들이 출연해 전통음악의 깊이를 현대적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세계가 함께하는 음악 한마당

월드뮤직 공연 모습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박수경]
월드뮤직 공연 모습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박수경]

올해는 브라질 밴드 ‘비시가 70’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가 참여합니다.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월드뮤직 라인업과 더불어, XR 몰입형 공연과 어린이 소리축제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교육과 교류, 그리고 ‘소리 넥스트’

뮤직 마켓 소리 넥스트 현장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뮤직 마켓 소리 넥스트 현장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전공생과 전문가를 위한 ‘소리캠프’에서는 교육 프로그램과 특강, 교류 기회가 제공되며, 뮤직 마켓 ‘소리 넥스트(SORI NEXT)’를 통해 전통음악의 국제 유통 진출을 지원합니다. 쇼케이스, 네트워킹, 팸투어 등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 예술단체가 만나는 장이 열립니다.

 

전북 전역이 무대가 되는 축제

부안에서 열린 찾아가는 소리축제 현장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부안에서 열린 찾아가는 소리축제 현장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찾아가는 소리축제’ 프로그램은 부안, 임실 등 전북 14개 시군에서 로컬 공연을 진행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축제 기간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과 푸드트럭, 명인 공연, 학인당 마티네 등이 함께 운영됩니다.

 

티켓 예매·할인 정보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포스터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포스터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공연은 유료·무료가 병행되며, 개막공연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등 공연별 가격이 다릅니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하루 전까지 예매 가능하며, 현장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얼리버드 50% 할인, 단체·제휴카드·전북투어패스·문화누리·국가유공자·장애인·65세 이상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지만 중복 적용은 불가합니다.

 

음악이 이어주는 ‘본향의 메아리’

전주세계소리축제 야간 공연 모습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박수경]
전주세계소리축제 야간 공연 모습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박수경]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세계를 아우르며 음악이 가진 보편적 감동을 전할 예정입니다.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름 휴가를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축제입니다. 최신 라인업과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