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의 동해, 그 중에서도 울진 적벽 해안 스카이레일은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레일 위에서, 여행객들은 동해의 아름다움과 울진만의 독특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지요.
7월, 가장 푸른 계절에 만나는 적벽 해안 스카이레일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울진 적벽 해안 스카이레일

울진 적벽 해안 스카이레일은 죽변항에서 봉수항까지 약 2.6km 구간을 오가고 있습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궤도차량에 몸을 싣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면 일상에서 벗어난 듯한 기분이 들지요. 바다 위를 따라 이어진 레일은 마치 파도와 함께 달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다가, 어느새 바람과 파도 소리가 가까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차량은 시속 5km의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바닷바람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바다의 짙은 색감과 햇살에 반짝이는 수면이 어우러져, 사진으로 담기에도 부족함이 없어요. 약 50분간 이어지는 여정 동안 여행객들은 동해안의 절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레일이 지나가는 코스 곳곳에는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자연이 만들어낸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지요. 바다와 바위, 그리고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울진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남게 됩니다.
하트해변과 죽변등대

스카이레일의 대표적인 포토스팟은 하트해변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레일이 곡선을 그리며 이동할 때, 바다와 모래, 바위가 어우러져 하트 모양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펼쳐지지요. 이곳에서는 많은 여행객들이 멈춰 서서 사진을 남기다가,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합니다.
하트해변을 지나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죽변등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얀 팔각형의 등대와 푸른 바다, 그리고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와요.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울진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오래도록 남게 되지요.
이 구간은 특히 일몰 시간대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해가 지는 동해의 풍경은 스카이레일 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되다가, 여행의 감동을 더해줍니다.
여름 한정 야간 운행

여름철, 울진 적벽 해안 스카이레일은 야간 운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가 진 뒤에도 레일을 따라 달릴 수 있기 때문에,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해안선을 만날 수 있어요.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해풍은 한층 더 시원하게 다가오다가, 무더운 7월에도 쾌적한 여행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캡슐 내부에는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어, 바깥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여행객들은 밤바다의 낭만을 느끼며, 동해의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요. 야간 운행은 여름에만 한정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밤에는 조명이 은은하게 켜져, 바다와 해안선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울진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가,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2025년 6월 재개장 이후, 울진 적벽 해안 스카이레일은 안전 점검과 시설 보수를 마치고 더욱 쾌적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 차량 자동 시스템과 중앙관제실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안전성도 높아졌지요. 여행객들은 안심하고 스카이레일을 즐길 수 있다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 동해중부선 열차 노선이 개통되면서, 울진역과 죽변역에서 스카이레일까지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졌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스카이레일 주변에는 죽변항의 신선한 해산물, 성류굴, 국립해양과학관, 금강송 군락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함께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