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알프스는 여기!”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하늘 위 천상의 꽃초원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능선 따라 흐드러진 샤스타데이지 초지 전경이다. [ⓒ한국관광공사]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능선 따라 흐드러진 샤스타데이지 초지 전경이다. [ⓒ한국관광공사]

강원 평창군 미탄면 산정에 위치한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볍씨 육백 말을 뿌릴 만큼 넓은 초원’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해발 1,200m 고지대 대평원입니다. 축구장 6개를 합친 45만㎡ 초지에 여름이면 끝없이 펼쳐진 샤스타데이지와 초록 목초, 대형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듭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다 보면, 갑자기 하늘과 맞닿은 초지와 풍차들이 발견되어 방문객 모두에게 신비롭고 설레는 선물을 안겨줍니다.

 

샤스타데이지와 초원의 바다

하얗게 물든 데이지 꽃길과 풍력발전기가 만들어내는 풍경이다. [ⓒ한국관광공사]
하얗게 물든 데이지 꽃길과 풍력발전기가 만들어내는 풍경이다. [ⓒ한국관광공사]

6~7월에는 평원 가득 샤스타데이지(계란프라이꽃)가 만개하여, 구름 위 꽃길을 걷는 듯한 ‘꽃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이른 아침 산책이나 해질녘 구름과 꽃의 환상적인 조화가 특히 압권입니다.

드넓은 초원, 대형 풍력발전기, 파란 하늘, 구불구불한 산길 등 매 계절마다 시간과 자연이 빚어내는 색다른 낭만이 가득합니다. 곳곳에 무지개 의자, 아담한 성 조형물 등 이색 포토존이 있어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무장애 나눔길·무료 주차, 모두에게 열린 자연

육백마지기를 찾아온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육백마지기를 찾아온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육백마지기는 장애인, 유모차 사용자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760m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차장도 넓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 승용차로 바로 진입이 가능해 체력에 부담 없이 자연 속 꽃밭과 힐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입장료 없이 연중무휴로 해방된 자연을 만끽하는 강원 대표 여행지이자, 피크닉, 드라이브, 사진 촬영, 차박, 가족 나들이 등 다양한 형태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차 및 유의사항과 즐길 거리

풍력발전기와 함께 보이는 풍경이다. [ⓒ2023 한국관광 사진기자단(FRAME KOREA 1기) 김민수]
풍력발전기와 함께 보이는 풍경이다. [ⓒ2023 한국관광 사진기자단(FRAME KOREA 1기) 김민수]

주차장부터 꽃밭까지 평탄한 짧은 도보길이 이어지고, 마지막 1km는 비포장 구간이 있어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지대 특성상 여름에도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할 수 있어 얇은 겉옷, 양산, 선크림을 챙기면 좋습니다.

데이지 개화기에는 방문객이 몰려 주차난이 있을 수 있기에 오전 시간을 추천합니다. 인근엔 월정사, 발왕산 케이블카, 정선시장 등 당일·1박2일 연계 코스도 풍부합니다.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한여름에도 시원하며, 하늘과 맞닿은 꽃길, 풍차, 산정 드라이브의 여유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전국 유일 ‘하늘 위 초원’ 여행지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없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