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부터 도심까지! 서울시가 픽한 ‘우수 서울스테이’에서 진짜 서울 여행하는 법

전통 한옥 감성을 살린 서울의 게스트하우스 외관. [ⓒ네이버 플레이스 ‘덕선재’]
전통 한옥 감성을 살린 서울의 게스트하우스 외관. [ⓒ네이버 플레이스 ‘덕선재’]

서울 여행에서 숙소 선택은 단순한 잠자리를 넘어, 도시의 문화를 경험하는 중요한 요소다. 서울시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 등록 숙소 중 시설과 서비스가 우수한 18곳을 엄선‘2025 우수 서울스테이’로 선정했다. 경쟁률 3.5:1을 뚫은 이들 숙소는 위생과 안전, 주민 소통 수준까지 다방면의 평가를 거쳤으며, 최대 500만 원의 운영 및 마케팅 지원과 ‘우수 서울스테이’ 선정패를 수여받는다.

 

북촌 한옥에서 도심 게스트하우스까지

북촌 한옥 내부 객실 전경. [ⓒ네이버 플레이스 ‘덕선재’]
북촌 한옥 내부 객실 전경. [ⓒ네이버 플레이스 ‘덕선재’]

이번에 선정된 숙소는 전통 한옥형부터 현대적 도시형 민박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락고재 북촌빈관’, ‘덕선재’, ‘흑석함께집 비앤비’, ‘라라게스트하우스’ 등이 포함돼 있으며, 그 외에도 서울 곳곳의 매력을 보여주는 숙소들이 이름을 올렸다. 북촌과 종로 일대 한옥에서 한국 전통의 멋을 체험할 수도 있고, 강남·홍대 등 도심의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편리한 교통과 활기찬 지역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위생·안전 강화로 신뢰 높여

안전 설비가 강화된 우수 서울스테이 숙소의 공용 공간. [ⓒ네이버 플레이스 ‘라라스테이’]
안전 설비가 강화된 우수 서울스테이 숙소의 공용 공간. [ⓒ네이버 플레이스 ‘라라스테이’]

우수 서울스테이 숙소들은 서울시의 지원금으로 인테리어 리모델링과 최신 안전 설비를 갖추고 위생 관리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CCTV, 소방·보안 시스템이 보강됐으며, 장기 체류자와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청결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이로써 여행객은 도심 속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숙박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

 

서울을 느끼는 문화 체험까지 제공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하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한국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하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한국관광공사]

‘우수 서울스테이’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문화 체험을 강조한다. 일부 숙소에서는 한옥 체험이나 전통문화 강좌를 열어 한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고, 로컬 가이드 프로그램이나 소규모 워크숍을 통해 지역 주민과 교류할 기회도 마련된다. 여행자가 지역과 연결되는 경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더 깊은 서울을 만나는 시간이 된다.

 

글로벌 홍보와 친환경 실천으로 한 단계 더

선정된 숙소에는 서울시 공식 SNS와 외국인 체험단을 통한 홍보가 지원된다. 숙소 외관에는 ‘우수 서울스테이’ 선정패와 엠블럼이 부착돼 신뢰도를 높이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전용 프로모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소음 관리와 생활 폐기물 처리, 로컬 식재료 활용, 에코 키트 제공 등 친환경 숙박 문화를 실천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가 인증한 ‘우수 서울스테이’는 숙박 품질과 안전, 문화 체험, 주민 소통까지 두루 갖춘 선택지로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여행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 여행에서 숙소는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경험의 일부다. 믿고 머물 수 있는 숙소에서, 서울의 진짜 매력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