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속 10월 달의 모습이다. [ⓒPexels ‘Leeloo The First‘]](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193_5226_4128.jpg?resize=840%2C458&ssl=1)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았던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10월 9일 한글날과 주말(11~12일)을 연결해 ‘최대 4일 황금연휴’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임시공휴일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공식 검토 계획이 없다며 추측을 일축했습니다.
한글날 앞뒤 휴일, 연휴 기대감 높였지만
![서울의 도심 야경 풍경이다. [ⓒPexels ‘Ethan Brooke‘]](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193_5227_4237.jpg?resize=840%2C458&ssl=1)
올해 10월 9일 한글날은 목요일로, 금요일인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4일 연휴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여름휴가가 끝난 시점에서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짧은 가을 연휴의 가능성에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여행 업계와 숙박업계 역시 임시공휴일 소식에 대비해 예약 상담이 늘었다는 후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임시공휴일 지정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기대는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정부, “경제적 여건과 일정상 고려하지 않아”
![2025년 달력의 모습이다. [ⓒPexels ‘Matheus Bertelli‘]](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193_5228_4250.jpg?resize=840%2C458&ssl=1)
정부가 임시공휴일 지정을 하지 않은 이유는 경제적·행정적 부담 때문입니다. 연휴가 길어질 경우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부 산업의 공백이나 일정 차질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특히 10월은 이미 국정감사, 지방축제, 국제행사 등 국가적인 일정이 몰려 있어 추가적인 휴일 부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10월 10일은 정상적인 근무 및 수업이 진행됩니다.
임시공휴일 기대감으로 달아올랐던 여행업계
![여행 준비로 붐비는 공항 출국장의 모습이다. [ⓒPexels ’Roman Castillo’]](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193_5229_433.jpg?resize=840%2C458&ssl=1)
임시공휴일 논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행·숙박·레저 업계는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10월 황금연휴 여행지 추천’ 콘텐츠가 올라왔고, 예약 문의도 평소보다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정부 발표 이후 예약 취소나 문의 감소로 이어지며 아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연휴 확정은 아니었지만 가능성만으로도 관심이 높았다”라며 시장의 체감 변화를 전했습니다.
직장인∙학생들 아쉬움, “빨간 날 더 필요해”
![교실 창가에 붙은 한글날 안내문이다. [ⓒ여행픽]](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193_5230_4319.jpg?resize=840%2C458&ssl=1)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임시공휴일 무산 소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기대했는데 결국 헛소문이었구나”, “빨간 날이 부족한데 아쉬움이 크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올해는 공휴일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쉬는 날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국가적인 업무 일정이 많은 시기에 무리한 휴일 부여는 부담일 수 있다”라며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각도 보입니다.
아쉬움 뒤 남은 현실
결국 10월 10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으면서 10월의 연휴 기대는 물거품이 됐습니다. 올가을 황금연휴를 노렸던 직장인과 학생들은 짧은 휴식을 기존 공휴일에 맞춰 즐길 수밖에 없습니다.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그만큼 ‘쉼’에 대한 갈증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번 아쉬움은 내년 공휴일을 기다리는 심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