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꽃밭과 비행기를 한 프레임에?” 계양구 가볼 만한 곳 4

울 강서구와 맞닿은 인천 계양구는 ‘도시의 속도와 자연의 여유가 공존하는 곳’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지역입니다. 지하철 한두 정거장만 벗어나도 산책로와 하천길, 전통시장과 감성 카페가 이어지죠.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소소한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동네. 이번엔 주말 반나절 코스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계양 가볼 만한 곳 베스트 4’를 소개합니다.

 

계양산 둘레길

계양산 둘레길은 인천 계양구 중심부를 감싸며 도심과 자연을 잇는 대표 산책로입니다. 약 7.4km 순환형 코스로, 소요 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입니다. 난이도는 보통 수준을 갖췄는데요.

코스는 연무정 → 무당골고개 → 청수수목원 → 중심성 → 징맹이고개 → 산림욕장 → 연무정 등으로 이어지며,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계양산성, 중심성의 흔적, 이규보 시비 등 역사적 요소와 함께 걷는 재미가 있답니다.

또한 정상을 향하는 단축 코스(4.8km)도 있어 걷는 시간이나 체력에 따라 유동적으로 선택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계양산성박물관

계양산성박물관은 계양산 둘레길 산책 중 만날 수 있는 계양구 가볼 만한 곳으로, 둘레길의 역사 풍경을 더 풍요롭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계양산성과 주변 지역의 고증 유물, 옛 성곽의 형태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트레일 탐방 중 잠시 들러 산의 옛 이야기들을 더해주는 지점이죠. 둘레길 코스의 일부가 이 박물관을 거치는 구간이어서, 걷기 중간 휴식과 문화 감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문지로 추천합니다.

 

계양꽃마루

계양꽃마루는 인천 계양구 서운동 일대에 조성된 대형 꽃밭 공간인데요.  특히 가을(9~10월)에는 황화코스모스와 분홍빛 코스모스가 뒤섞여 만개하며, 푸른 하늘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인생샷 명소로 알려져 있죠. 

규모도 약 13만㎡ 정도로 꽤 크고 특히 인천공항에서 날아오른 비행기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포토존, 쉼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나 가벼운 산책 겸 방문하기 좋은 계양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경인아라뱃길 (전망대)

경인아라뱃길은 인천과 김포를 잇는 수로를 따라 조성된 레저 및 산책 공간으로, 홍보관,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아라폭포, 아라마루 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특

히 아라마루 전망대는 밤에 조명을 밝혀 더욱 화려한 모습이 되며, 유리 바닥 구간도 있어 아래로 보이는 물길과 조화를 이루는 뷰가 인상적이죠.

또한 아라폭포는 계양산 쪽 지형을 활용해 수직 경관을 연출한 명소이며, 산책길과 함께 연계되어 방문자들이 강과 물길의 풍경을 느끼며 걷기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