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0원으로 ‘와인 만들기’ 체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딱인 ‘영천 와인터널’

다양한 와인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 [ⓒ영천시 장서희]
다양한 와인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 [ⓒ영천시 장서희]

경상북도 영천은 국내 최대의 와인 생산지로 꼽히며, 그 중심에는 영천 와인터널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와인 생산 과정과 역사, 다양한 와인 시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실내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와인 숙성 터널은 영천 대표 와인을 맛보고 배우는 명소로, 와인 애호가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와인 숙성의 비밀, 터널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

와인 숙성통을 활용한 와인축제 코너이다. [ⓒ한국관광공사]
와인 숙성통을 활용한 와인축제 코너이다. [ⓒ한국관광공사]

영천 와인터널은 폭 4m, 길이 70m 규모의 숙성 터널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는 항상 16도, 습도 70%를 유지해 와인 숙성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영천의 대표 와인이 전시·보관되며, 방문객은 시음을 통해 다양한 와인의 향과 맛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터널 벽면에는 와인 역사와 제조 기계가 전시되어 있어 관람과 학습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와인학교와 함께하는 전문 체험 프로그램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을 직접 시음하고 알아보는 시간. [ⓒ영천시 장서희]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을 직접 시음하고 알아보는 시간. [ⓒ영천시 장서희]

영천 와인터널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와인학교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와인의 기본 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와이너리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토존과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와인 문화에 흥미를 느끼는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음·체험·투어, 와인의 모든 것을 즐기다

가족단위 체험객들은 포도 수확 체험을 추천한다. [ⓒ영천시 장서희]
가족단위 체험객들은 포도 수확 체험을 추천한다. [ⓒ영천시 장서희]

현장 관람과 시음은 무료로 제공되며, 와인 구매는 별도로 가능합니다. 또한 7월부터 11월까지는 와인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포도 수확, 와인 만들기, 시음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체험 비용은 1인당 15,000원이며, 최소 3일 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특히 수확철에는 직접 포도를 따서 와인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천 와인의 집합소, 14개 와이너리를 한눈에

와인터널 전시장에서 영천 각 와이너리의 와인을 확인할 수 있다. [ⓒ영천시 박철민]
와인터널 전시장에서 영천 각 와이너리의 와인을 확인할 수 있다. [ⓒ영천시 박철민]

영천 와인터널에서는 지역 내 14개 와이너리의 대표 와인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와이너리의 위치와 대표 제품이 소개되어 있어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여행 코스를 계획하는 유용한 정보가 됩니다.

특히 와인터널 방문과 함께 영천 와인페스타와 같은 지역 축제에 맞춰 일정을 잡으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평일 자유 관람, 주말은 예약 필수

영천 와인페스타 등 다양한 축제도 주목할만 하다. [ⓒ영천시 박철민]
영천 와인페스타 등 다양한 축제도 주목할만 하다. [ⓒ영천시 박철민]

영천 와인터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일반적으로 휴관합니다. 단체 방문이나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시 개방되므로, 주말 여행을 계획한다면 전화 예약이 필수입니다.

위치는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자리하고 있어 내비게이션에서 ‘영천 와인터널’ 또는 ‘영천농업기술센터’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국내 와인 문화의 중심지이자 체험형 관광 명소인 영천 와인터널은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깊이 있는 체험을, 가족과 연인에게는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제공합니다. 평일 방문으로 자유롭게 시음과 전시를 즐기거나, 예약을 통해 와인투어 프로그램까지 함께한다면 영천만의 매력을 더욱 알차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