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두 번째 북유럽 노선 생겼다! 코펜하겐 직항에 쏠린 눈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이 9월13일 인천–코펜하겐 직항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의 코펜하겐 노선은 2008년 핀에어가 인천-헬싱키 노선에 취항한 이후 18년 만에 북유럽과 한국을 연결하는 두 번째 노선이다. 첫 항공편은 탑승률 99%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이 지난 9월1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게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칸디나비아항공 폴 베르하겐 부사장, 주한 덴마크 대사관 미카엘 빈터 대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신동익 마케팅 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노선 개설을 축하했다 / 스칸디나비아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이 지난 9월1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게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칸디나비아항공 폴 베르하겐 부사장, 주한 덴마크 대사관 미카엘 빈터 대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신동익 마케팅 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노선 개설을 축하했다 / 스칸디나비아항공 


이번 신규 노선은 2025년 가을 시즌 주4회(월·수·금·일요일) 운항으로 시작해 겨울 시즌에는 주3회로 조정된다. 또 2026년 여름부터는 주6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대비 50% 공급 확대에 해당하며, 한국–북유럽 간 여객 및 화물 수송 역량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은 코펜하겐 허브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 100여 개 도시로 연결편을 제공한다.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은 아시아–유럽 환승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코펜하겐발 14개 대륙 간 직항 노선 네트워크에 인천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은 약 300석 규모의 최신형 에어버스 A350을 투입해 연료 효율성과 운항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칸디나비아항공 폴 베르하겐 부사장 / 스칸디나비아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은 약 300석 규모의 최신형 에어버스 A350을 투입해 연료 효율성과 운항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칸디나비아항공 폴 베르하겐 부사장 / 스칸디나비아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 폴 베르하겐 부사장은 “이번 노선은 단순히 도시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무역, 협력,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투입 기종인 에어버스 A350은 친환경적이고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북유럽 간 화물 운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칸디나비아항공은 지난해 9월 스카이팀에 합류하며 대한항공과 라운지 공유,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등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코펜하겐 항공 스케줄은 인천에서 월‧수‧금‧토요일 밤 11시45분 출발해 익일 오전 6시5분 코펜하겐에 도착하며, 복편은 코펜하겐에서 화‧목‧금‧일요일 밤 11시40분 출발해 익일 저녁 6시15분 인천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