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세계에서 알아주는 도요타의 시작은 혼슈의 중앙부인 나고야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래서 나고야 관광을 하다 보면 다양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현대적인 모습과는 달리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에도 시대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이곳.
매번 가는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교토가 질렸다면 나고야 여행을 통해 일본의 찬란한 역사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나고야 여행 TIP

✔교통패스 적극 활용
나고야 시내를 마음껏 둘러 보려면 ‘메구루 버스’를 이용해보자. 주요 관광지만 골라 이동하는 루트 덕분에 1일 패스로 하루 종일 횟수 제한 없이 구석구석 탐방할 수 있다.
✔모닝 서비스
나고야의 대부분 카페에서 커피 한 잔 가격으로 토스트, 빵, 계란 등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보통 오전 7시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정도까지 이용 가능하다.
나고야성

나고야 관광의 첫 시작은 에도 시대 오와리번의 권위를 상징하는 성곽, 나고야성이다. 화려하게 복원된 천수각과 혼마루 어전에서 에도 시대의 건축미와 역사를 뚜렷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봄과 가을 시즌에는 벚꽃과 단풍이 성 주변으로 물들어 더욱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봄과 가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혼마루 어전은 입장 제한 시간과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또한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간대다.
도쿠가와엔

에도 시대 다이묘(영주)의 정원 양식을 재현한 정통 일본식 정원이다. 연못을 중심으로 한 산수 구성과 계곡과 폭포, 그리고 수목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그 시절 영주가 터벅터벅 걸었던 것처럼 산책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마찬가지로 봄과 가을에 특히 화려함을 뽐내는 나고야 관광지다. 완벽한 사진을 원한다면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의 햇살을 노리는 것이 좋다.
또한 11월 중순에서 12월 초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에는 야간 라이트업도 진행한다. 이때 방문한다면 참고해서 다녀오자.
도쿠가와 미술관

도쿠가와 가문의 고문서·무기·회화 등 풍부한 수집품을 소장한 박물관이다. 특히 사무라이 문화와 관련된 갑옷·병장기류와 고서류(도쿠가와 문고)의 귀중한 컬렉션을 통해 일본 역사와 귀족 문화의 깊이를 엿볼 수 있다.
✅방문 전 상설, 특별전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

이름처럼 도요타의 발상지에 세워진 산업사 박물관이다. 초기 방적기부터 자동차 생산 기술, 그리고 실제 가동하는 기계 시연과 함께 도요타의 전반적인 산업 기술의 변천사를 체험적으로 보여준다.
공장 설비를 개조한 붉은 벽돌 건물 자체도 독특하여 볼거리로 제격이다. 도요타라는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나고야 관광의 필수 코스로 추천한다.
✅내부 영어 투어(시연 포함)가 정해진 시간에 운영된다. 도요타에 대한 역사를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꼭 신청하자.
오스상점가

오스 상점가는 전자제품·빈티지, 의류·만화·카페·전통 상점이 뒤섞인 활기찬 상점가다. 길거리 음식과 소규모 상점들이 즐비해 쇼핑·식도락·거리 구경을 한 번에 즐기기 좋다.
연중 각종 축제와 이벤트가 열려 현지 분위기의 냄새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나고야식 닭 날개 튀김인 데바사키와 된장을 곁들인 미소카츠를 꼭 맛보자.
✅좁고 복잡한 골목이 많아 귀중품 관리에 신경쓰자. 또한 골동품과 같은 중고 전자 제품은 가격 흥정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동남아처럼은 아니여도 가볍고 기분 좋은 말투로 흥정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