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8개 코스가 펼치는 왕릉팔경… “역사와 문화를 걷다”

화성 융릉의 윤건릉의 전경이다. [ⓒ한국관광공사]
화성 융릉의 윤건릉의 전경이다. [ⓒ한국관광공사]

2025년 9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궁능유적본부가 주관하는 역사·체험 프로그램 ‘왕릉팔경’이 총 22회에 걸쳐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옵니다.

상반기 운영되던 ‘조선왕실 능행길’, ‘삼전 능행길’, ‘성종 능행길’, ‘단종의 길’, ‘순종 능행길’, ‘정조 능행길’ 여섯 개 여행 코스에 더해, 하반기에는 ‘대한제국 봉심길’과 ‘순종황제 능행길’ 두 코스가 새롭게 추가됩니다. 이제 총 8개 코스를 따라, 시대별로 다채롭게 이어지는 왕릉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가게 됩니다.

 

참가 안내 및 신청 방법은?

왕릉팔경 프로그램은 회차별 약 25명씩 소규모로 운영되며, 초등학생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어른 30,000원, 어린이·청소년(만 19세 미만)은 20,000원으로, 부담 없이 가족·친구·동료와 역사 여행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여행이야기’ 누리집 온라인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 가능해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둘러 예약하시길 권장합니다.

 

실제 능행길을 따라 왕과 왕비의 발자취를 체험하다

성종 능행길의 코스 중 하나인 여주 영릉의 모습이다. [ⓒ유니에스아이엔씨]
성종 능행길의 코스 중 하나인 여주 영릉의 모습이다. [ⓒ유니에스아이엔씨]

참가자들은 조선과 대한제국 왕·왕비가 행차하던 능행길의 동선을 하루 8시간 동안 직접 걷게 되며, 왕릉으로 향하던 궁정의 의례와 역사적 사건, 의식의 현장을 생생하게 마주하게 됩니다.

조선시대 의례부터 대한제국의 변화까지, 각 코스마다 시대의 공기와 문화가 묻어나는 특별한 감상을 제공하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직접 만들어보는 문화유산, 예술과 미션이 가득한 체험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의 모습이다. [ⓒPexels ‘KoolShooters‘]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의 모습이다. [ⓒPexels ‘KoolShooters‘]

왕릉팔경에서는 단순한 도보여행을 넘어, 석물 자개 키링 만들기, 조선왕릉 문양 그릇 제작, 영월 전통 5일장 탐방, 사운드 테라피, 미션 수행, 음악 공연 등 코스별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각 코스에서는 왕릉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예술과 놀이로 만져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조선·대한제국 8개 능행길, 이야기와 체험이 어우러진 가을

조선 왕실 능행길 코스 중 하나인 국립 고궁박물관의 모습이다. [ⓒ유니에스아이엔씨]
조선 왕실 능행길 코스 중 하나인 국립 고궁박물관의 모습이다. [ⓒ유니에스아이엔씨]

‘왕릉팔경’은 우리 왕실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발로 걷고, 손으로 만들어 보며 오감으로 기억에 남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8개 각기 다른 코스에서는 미션, 공연, 특별 해설까지 이어지며, 매번 새로운 분위기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번 하반기에는 대한제국 봉심길과 순종황제 능행길이 더해져, 과거와 현재를 잇는 왕릉길 여행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입니다.

 

진화하는 역사·문화 체험, 2025 왕릉팔경의 기대​​​​​​​

2025 하반기 왕릉팔경은 9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열리며, 새롭게 구성된 8개 코스와 다채로운 체험으로 더욱 풍성해진 모습으로 여행객을 맞이하게 됩니다.

왕과 왕비의 길을 따라 걸으며 우리 유산을 몸소 느끼는 특별한 가을, 조선과 대한제국의 문화·의례가 살아 숨 쉬는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왕릉팔경’은 그 시대의 내음과 온기를 직접 맞닿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