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안동 맛집 투어 대공개, 현지인이 줄 서는 진짜 명소는?

안동의 명소인 월영교 옆에 위치한 월영당이다. [ⓒ네이버플레이스 월영당]
안동의 명소인 월영교 옆에 위치한 월영당이다. [ⓒ네이버플레이스 월영당]

2025년 안동 맛집 투어는 ‘찜닭골목’의 명성, 간고등어의 밥도둑 본능, 그리고 옥야식당 선지국밥 한 그릇까지, 현지인과 여행자가 모두 인정한 진짜 로컬 파워를 골고루 맛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안동 미식의 진수, ‘찜닭골목’과 구시장 노포 투어

안동 찜닭 골목에 위치한 원조안동찜닭. [ⓒ네이버플레이스 원조안동찜닭 본점]
안동 찜닭 골목에 위치한 원조안동찜닭. [ⓒ네이버플레이스 원조안동찜닭 본점]

안동을 대표하는 미식여행의 시작은 단연 구시장 찜닭골목입니다. 이곳은 번영길과 중앙시장 일대에 30곳이 넘는 찜닭 전문점이 촘촘히 밀집해 있으며, 위생찜닭, 종가찜닭, 밀레니엄찜닭, 할매찜닭 등 전통 노포와 신상 맛집이 나란히 줄을 잇습니다.

2025년 5월 찜닭페스티벌이 매년 성황리에 열릴 만큼 이 골목에서는 가장 클래식한 간장 양념과 쫀득한 당면, 큼직한 닭고기의 본격적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 집마다 맵기·단맛이 절묘하게 다르니, 취향에 맞게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줄이 길기로 유명한 곳들은 대부분 한산한 오전 방문을 추천하며, 소스 조절·소량 주문 등 메뉴 변형이 가능해 혼밥·소그룹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간고등어의 고장, 진짜 ‘밥도둑’은 여기에 있다

산청식당의 맛있는 청국장과 간고등어 한 상. [ⓒ여행픽]
산청식당의 맛있는 청국장과 간고등어 한 상. [ⓒ여행픽]

안동 하면 반드시 맛봐야 하는 메뉴, 바로 간고등어입니다. 특히 이곳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극찬한 것으로 한층 유명세를 얻었으며, 실제로 택시 기사와 지역민 역시 동의하는 진짜 맛집입니다.

산청식당의 대표 메뉴는 단연 ‘안동 간고등어구이’와 구수한 ‘청국장’ 또는 된장찌개입니다. 기본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며, 각 테이블마다 10가지가 넘는 계절 나물, 젓갈, 두부조림 등 풍성한 반찬이 한상 가득 차려집니다.

고등어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구워져 비린내 없이 밥도둑의 진수를 보여주며, 청국장은 냄새 부담 없이 고소하고 깊은 맛이 살아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대접에 각종 나물과 쌈채, 고추장 등을 넣고 비빔밥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점, 그리고 도시의 흔한 양념맛이 아닌 집밥 특유의 정갈한 손맛이 매력 포인트로 꼽힙니다.

 

전통과 푸짐함의 만남, 목석원의 한정식과 찜닭

목석원의 찜닭 선비상과 풍성한 구성의 한정식 한상. [ⓒ네이버플레이스 목석원]
목석원의 찜닭 선비상과 풍성한 구성의 한정식 한상. [ⓒ네이버플레이스 목석원]

하회마을 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목석원은 최근 재단장으로 실내가 매우 쾌적해졌고, 메뉴 구성도 가족·단체 고객 맞춤으로 다양화되었습니다.

안동간고등어와 찜닭의 이색 세트 차림, 헛제삿밥, 도토리묵, 잉어찜 등 계절·전통 메뉴가 많아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맛보고 싶은 분께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손님이 몰릴 땐 다소 소란스러운 점도 있는데, 음식의 양과 질 모두 만족스럽다는 후기가 꾸준히 이어집니다.

특히 간고등어와 찜닭 모두 한 번에 즐기고 싶은 여행자, 하회마을 투어 코스 중 풍성한 식사를 원하신다면 현지인 추천도를 감안해 일찌감치 예약하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전통 장승 공원이 근처에 있으니 식후 산책으로 코스를 계획해보셔도 어울립니다.

 

50년 전통의 한 끼, 옥야식당 선지국밥

옥야식당의 정겨운 가게 외관. [ⓒ네이버플레이스 옥야식당]
옥야식당의 정겨운 가게 외관. [ⓒ네이버플레이스 옥야식당]

안동 중앙시장 식당가에 자리잡은 옥야식당은 3대째 이어지는 선지국밥의 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된 현지 노포의 정감과, 깊고 진한 국물, 푸짐한 선지·고기가 그야말로 여행 중 최고의 든든함을 선사합니다.

메뉴는 단일 국밥 중심이지만 곁들여 나오는 깍두기, 겉절이 등의 밑반찬 조화가 매우 훌륭하다는 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5년 최신 방문자 평에도 ‘잡내 없는 선지, 깊은 감칠맛, 그리고 전통의 진솔함’으로 극찬받고 있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북적이는 풍경은 여전합니다. 점심시간 웨이팅은 일상이라 비교적 이른 방문이 유리하며, 관광 동선상 부담 없이 들르기 쉬운 위치 역시 큰 장점입니다.

 

그 외 트렌디·노포 맛집과 여행 꿀팁

시월애 단팥빵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단팥빵. [ⓒ네이버플레이스 시월애단팥빵]
시월애 단팥빵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단팥빵. [ⓒ네이버플레이스 시월애단팥빵]

위의 대표 맛집 외에도 현지에서는 진성식당(매운 돈가스), 동악골 금재가든(닭볶음탕), 안동참굳한우(한우구이), 맘모스제과·시월애단팥빵(디저트 명소) 등 다채로운 신상과 노포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2025년 안동 맛집 리스트는 구시장 골목에서 시작해 한옥과 자연, 그리고 한 끼에 담긴 온기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진짜 현지인 추천, 여행자 검증, 군침 도는 대표 음식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여행, 올해는 반드시 안동에서 직접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