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에 구워지는 삼겹살 (해당기사와 관계없는 식당). [ⓒPexels ‘makafood‘]](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793_3543_2531.jpg?resize=840%2C458&ssl=1)
전 세계 SNS를 뜨겁게 달군 7초짜리 ‘구더기 삼겹살’ 영상이 한국식 바비큐의 위생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불판 가장자리에 흰색 구더기들이 바글바글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틱톡에서만 조회수 2,600만 회를 돌파하며 각국 네티즌의 경악과 분노를 샀습니다. 촬영지는 필리핀의 한 한국식 바비큐 식당으로 보도됐지만, 구체적인 위치와 상황 설명 없이 확산되면서 한국 음식 이미지 훼손 우려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7초 영상이 촉발한 글로벌 논란
![영상 속에서는 불판 가장자리에 구더기가 움직이는 모습이 충격을 불러일으킨다 (해당기사와 관계없는 이미지). [ⓒPexels ‘cottonbro studio‘]](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793_3544_2541.jpg?resize=840%2C1260&ssl=1)
지난 5월, 필리핀 여성 계정이 “조심하라”는 영어 문구와 함께 올린 짧은 영상 하나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삼겹살’ 해시태그 외에 국가·위치 정보는 없었지만, 불판 위 고기가 익는 장면 옆에 구더기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습니다. 12,0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며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미얀마어,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각국 언어로 위생 우려와 혐오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해외와 국내의 엇갈린 반응
![SNS 댓글창에서는 위생 우려를 표하고 있다. [ⓒPexels ‘Ron Lach‘]](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793_3545_2550.jpg?resize=840%2C560&ssl=1)
다수의 해외 네티즌들은 “삼겹살이 먹고 싶었는데 이제는 못 먹겠다”, “식욕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뜨거운 불판 주변에서 구더기가 살아 있을 리 없다”며 영상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해당 식당이 한국이 아닌 필리핀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한국 음식 이미지가 훼손될까 걱정된다”는 우려와 “정확한 설명 없이 올린 영상이 오해를 키운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식 이미지 훼손 우려 고조
![해외 한국식 바비큐 식당의 전경이다. [ⓒPexels ‘Pincalo’]](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793_3546_261.jpg?resize=840%2C1260&ssl=1)
이번 사건은 해외 한식당 위생 관리 부실이 가져올 파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잔반 재사용, 식자재 보관 문제 등 위생 논란이 잇따르고 있어, K-BBQ를 포함한 한식 전반의 이미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한식당에 대한 주기적 점검과 위생 교육, 그리고 소비자에게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합니다.
위생 관리와 정보 투명성의 중요성
![깨끗하게 정리된 바비큐 식당의 불판과 주방 모습이다. [ⓒPexels ‘FOX ^.ᆽ.^= ∫‘]](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793_3547_269.jpg?resize=840%2C560&ssl=1)
SNS 확산 속도가 빠른 시대에는 한 장의 사진, 몇 초의 영상이 국가 이미지까지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번 ‘구더기 삼겹살’ 영상은 정확한 사실 확인보다 시각적 충격이 먼저 퍼져나가며 K-BBQ 신뢰도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향후 유사 논란을 막기 위해서는 해외 한식당의 위생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투명한 설명을 통해 오해를 줄이는 대응 체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