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m 높이에서 즐기는 하늘 전망대가 있다고?” 체험과 예당호까지 놓치지 않은 예산 여행지

봉수산 수목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봉수산 수목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예당저수지 남서쪽에 우뚝 솟은 해발 483m 봉수산 그 위로 향하는 숲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2007년 개장한 봉수산자연휴양림은 천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루는 산림 휴양지로, 가족과 친구, 연인 모두가 함께 오르기 좋은 완만한 코스를 자랑한다.


걷는 내내 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든다. 더 좋은 점은 예당저수지와 10분 거리라서 접근성도 훌륭하다.


 


전망대 포토존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전망대 포토존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하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예당호


정상에 오르면 나무 위에 떠 있는 듯한 전망대가 나타난다. 목재 덱으로 만들어진 하늘 전망대는 봉수산의 가장 높은 지점에서 예당저수지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탁 트인 경치 아래로 호수, 마을, 산이 겹겹이 이어지고, 맑은 날엔 멀리까지 시야가 확 트인다. 사진을 찍지 않아도 눈으로만 충분히 남을 만큼의 장관이다. “숲 위의 하늘길”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봉수산 수목원의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봉수산 수목원의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봉수산수목원,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


전망대를 내려오면 이어지는 길에 봉수산수목원이 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생태 정원으로, 가을이면 단풍과 은행잎이 한데 어울려 ‘산 전체가 수목원’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길가엔 관목과 초화류가 피어 있고, 벤치마다 잠시 멈춰 앉는 사람들의 미소가 이어진다. 복잡한 생각은 숲의 바람 속에 풀려나고, 걷는 속도만큼 마음도 천천히 가라앉는다. 심지어 입장도 무료다.


 


수목원 내부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수목원 내부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숲속에서 하룻밤, 주변 여행지까지 한 번에


봉수산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휴양관’, 그리고 물놀이장, 족구장, 세미나실, 숲체험장까지 마련되어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하루쯤 머물며 별빛이 쏟아지는 밤공기를 느껴보길 권한다.


휴양림 인근에는 예당저수지, 의좋은형제공원, 광시한우거리 등이 가깝다. 따라서 하루 코스로도, 1박2일 일정으로도 충분하다. 특히 예당호 위로 떨어지는 노을은 봉수산이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봉수산자연휴양림&수목원

주소: 충남 예산군 대흥면 임존성길 110-16

운영시간: 09:00-18:00 [3~10월] 09:00-17:00 [11~2월] 연중무휴, 무료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