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인구보다 더 많이 몰렸다!”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첫날 15만 명 대기록

성공리에 개최된 나주영산강축제의 불꽃놀이 모습이다. [ⓒ나주시청]
성공리에 개최된 나주영산강축제의 불꽃놀이 모습이다. [ⓒ나주시청]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기록을 다시 썼다. 10월 8일, 나주 영산강정원 일대에 무려 15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 도시 인구를 넘는 인파가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다양한 자연 체험과 화려한 공연까지 더해진 이번 축제는 전남 가을 대표 명품축제의 위상을 입증하며, 나주의 관광 도시 이미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도시가 축제로 바뀐 날, 인파에 숨쉴 틈 없었다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의 현장. [ⓒ광주 서구청 문화예술과 김성환]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의 현장. [ⓒ광주 서구청 문화예술과 김성환]

축제 개막일인 10월 8일, 아침부터 나주 영산강정원은 인파로 들썩였습니다. 행사는 1억 송이 코스모스 들섬 꽃단지와 연꽃데크길, 징검다리, 횡단교 등 자연과 어우러진 볼거리로 가득했고, 체험부스, 미식관, 문화이벤트가 어우러지며 가족 단위 관광객, 연인, 단체 방문객까지 다양한 층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나주시 전체 인구보다도 많은 인원이 개막일 하루에 몰렸다는 점입니다. 이는 영산강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닌, 전국구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밤이 되자, 축제는 더 빛났다

해가 지고 나면 나주 영산강은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이어진 개막 축하공연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 김용빈, 루나 등이 무대에 올라 대규모 야외 관객의 함성을 이끌어냈습니다.

축제장은 낮보다 밤에 더욱 빛났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은 나주의 정서와 풍경이 음악과 빛으로 물드는 순간을 기록하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생태·문화·정원의 조화, 나주의 자부심

2025 나주영산강축제는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주시는 이 축제를 국가정원 지정과 영산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으며, 지역 농업,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형 정원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했습니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구경이 아닌 ‘참여형 경험’을 통해 나주의 매력을 직접 체감했으며, 축제 후 SNS와 블로그 등에는 “도심과 자연이 함께하는 진짜 힐링 축제였다”는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새로운 전환점, 나주의 축제 도시 선언

2025 나주영산강축제의 기록적인 출발은 지역 브랜드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합니다. 나주시는 축제를 통해 도시 인프라 개선과 관광산업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으며, 축제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도시로 성장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개막일 15만 명이라는 수치는 단순한 ‘성공’의 지표를 넘어, 이제 나주가 전남을 넘어 전국 가을 축제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