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 조심 구역의 모습이다. [ⓒPexels ‘Aviz Media‘]](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83_6420_219.jpg?resize=840%2C458&ssl=1)
2025년 가을, 캄보디아·동남아로의 여행이 공포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인을 노린 조직 범죄와 집단 납치·감금 사태가 잇따르며, 외교부는 수도 프놈펜을 비롯 주요 도시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안전의식과 불안, 현지 여행 취소 문의가 한꺼번에 폭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타깃, 조직화된 범죄…여행의 낭만 대신 생존의 불안
![노을이 내려 앉은 캄보디아의 전경이다. [ⓒPexels ‘Daniel Lazarov‘]](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83_6421_231.jpg?resize=840%2C458&ssl=1)
최근 1~2년 사이 캄보디아에서는 ‘고수익 취업’ 광고로 현지에 도착한 한국인들이 여권을 압수·감금당하고 신체적 위협과 강제노역·보이스피싱 범죄에 동원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사기 수준을 넘어 가혹한 폭력·고문·살인까지 이어지며, 2025년 9월 이후 실종·수백 건의 납치·사망 신고가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은 수도 프놈펜이나 시하누크빌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해 최근엔 대사관의 긴급 구조 요청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 나라만 무섭나?” 동남아 전역이 흔들린다
![여행 계획을 고민하는 사람의 예시 사진이다. [ⓒPexels ‘Tima Miroshnichenko‘]](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83_6422_244.jpg?resize=840%2C458&ssl=1)
특별여행주의보가 확대 발령되자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는 “절대 가지 말라”, “예약을 연기할 수 있냐” 등 취소·연기 문의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치안 불안의 여파는 태국,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인접 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라오스 ‘골든 트라이앵글’, 미얀마 샨주·카인주 미야와디 등은 이미 한국 정부의 아예 여행금지 지역으로 묶여 있을 만큼 주민·이주자 간 경계심이 고조된 상황입니다. 현지에서는 실익보다 위험이 더 크다는 정보가 돌고, 안전 문제가 걱정돼 봉사·워킹홀리데이 등을 포기하는 사례도 확산 중입니다.
불필요한 동남아 방문·야간 외출 삼가야
![항공편 일정이 보이는 공항 내부의 사진이다. [ⓒPexels ‘Josh Sorenson‘]](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83_6423_256.jpg?resize=840%2C458&ssl=1)
외교부는 현재 프놈펜, 시하누크빌, 캄폿 등 범죄 집중 지역에는 “불필요한 방문 자체를 금지”하고, 장기 체류자도 신변안전과 긴급연락망 준비, 위험징후 시 신고·이동 최소화, SNS 통한 구직 제안 경계 등 실질적 행동수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검토 중인 ‘부분 여행금지’ 추가 발령, 특별 경찰파견 등 실질 대책도 병행됩니다. 반면 일부 교민들은 “캄보디아는 밝고 활기차다”는 상반된 분위기를 전하지만, 현지 사실상 조직 범죄 리스크가 가파르게 증폭됐다는 점은 한국 여행자 모두의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올가을 동남아 여행이 ‘설렘’보다 ‘공포’로 변한 지금, 여전히 현지에 머물거나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최신 안전 정보 확인과 신중한 판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위기 단계 동남아 여행, 지금은 매우 특별한 각별함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