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소원 날리는 밤,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랜턴축제 완전 공략

수천 개의 랜턴이 밤하늘을 밝히는 치앙마이 이펭 랜턴축제. [ⓒPexels ‘Alex Hussein‘]
수천 개의 랜턴이 밤하늘을 밝히는 치앙마이 이펭 랜턴축제. [ⓒPexels ‘Alex Hussein‘]

11월 5일부터 6일까지 단 이틀, 태국 치앙마이에서는 밤하늘을 수놓는 환상적인 축제가 펼쳐진다. 러이끄라통 또는 이펭 축제로 불리는 이 랜턴축제는 수천 개의 불빛이 동시에 떠오르는 장관을 연출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손꼽힌다.

특히 CAD 공식 행사장에서는 티켓 하나로 전통공연, 뷔페, 랜턴체험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가장 완성도 높은 경험을 선사한다.

 

수많은 랜턴이 떠오르는 밤, CAD 공식 행사장에서는

CAD 행사장은 편안한 좌석과 체계적인 진행으로 최고의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Pexels ‘Alex Azabache’]
CAD 행사장은 편안한 좌석과 체계적인 진행으로 최고의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Pexels ‘Alex Azabache’]

치앙마이 CAD(Khomloy Sky Lantern Festival) 공식 행사장은 이 축제의 중심 무대다. 15:30부터 지정 픽업 장소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며, 행사장 도착 후 등록과 뷔페식 저녁을 즐긴다.

해가 지고 공연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랜턴 의식이 진행되고, 20시 15분이 되면 모든 참가자가 동시에 손에 쥔 랜턴을 하늘로 날린다. 이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치앙마이 전통문화와 소원을 담은 의미 있는 순간이다.

 

티켓만 있으면 모든 것이 포함된 풀 패키지

티켓에는 뷔페 저녁식사와 랜턴 2개, 기념품이 모두 포함된다. [ⓒPexels ‘Olivier Darny’]
티켓에는 뷔페 저녁식사와 랜턴 2개, 기념품이 모두 포함된다. [ⓒPexels ‘Olivier Darny’]

2025년 기준 티켓 가격은 좌석에 따라 달라지며, 프리미엄석은 약 6,900바트, VIP석은 6,400바트, 스탠다드석은 4,800바트다.

모든 티켓에는 픽업 및 드롭 서비스, 뷔페식 저녁, 무알콜 음료, 랜턴 2개, 기념품, 전통공연 관람 등이 포함되어 있어 현장 추가 비용이 없다. 8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지만 별도의 좌석이나 랜턴은 제공되지 않는다.

 

강가에서도 즐길 수 있는 무료 체험, ‘끄라통’

시내 강가에서는 무료로 끄라통을 띄우며 전통의식을 체험할 수 있다. [ⓒPexels ‘NickyNirunNanna’]
시내 강가에서는 무료로 끄라통을 띄우며 전통의식을 체험할 수 있다. [ⓒPexels ‘NickyNirunNanna’]

공식 행사장 외에도 치앙마이 도시 곳곳, 특히 핑강을 중심으로 무료 체험도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작은 꽃잎과 초로 만든 끄라통을 물에 띄우며 액운을 씻어내고 소원을 비는 전통의식을 경험할 수 있다.

밤이 되면 도시 전역이 등불과 초로 물들며, 로컬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태국 문화를 마주할 수 있다.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시간과 교통, 그리고 준비물

교통혼잡을 피하려면 사전 예약과 시간 관리는 필수이다. [ⓒPexels ‘Naro K’]
교통혼잡을 피하려면 사전 예약과 시간 관리는 필수이다. [ⓒPexels ‘Naro K’]

축제 기간 동안 치앙마이 시내는 교통체증과 인파로 매우 붐빈다. 따라서 티켓은 최소 한두 달 전에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며, 숙소 역시 행사장과 가까운 곳으로 미리 확보하는 것이 좋다.

행사 당일에는 얇은 긴팔 옷, 모기 기피제, 보조배터리, 편한 신발, 그리고 랜턴을 날릴 때 사용할 카메라를 준비해 가는 것이 추천된다. 무엇보다 허가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랜턴 날리기는 금지되어 있으니, 반드시 공식 행사장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