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 흐리고 남부·제주 강한비…시간당 70㎜

2025-08-08 18:00:00

소나기가 쏟아진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사진=뉴스1말복인 토요일(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날은 제주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북상하는 저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오전 3~6시 수도권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강원 중·남부와 전남, 경남 남해안권에서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질 수 있다. 특히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0~100㎜(많은 곳 전남해안 200㎜ 이상) △전북 30~100㎜(많은 곳 120㎜ 이상) △경남·부산·울산 50~100㎜(남해안 200㎜, 부산·울산 150㎜ 이상) △대구·경북 남부 30~80㎜(많은 곳 100㎜) △충남 남부·충북 남부 10~60㎜ △제주 30~80㎜(산지 100㎜ 이상)다. 수도권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나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는 31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대전 24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춘천 28도 △강릉 30도 △대전 29도 △광주 30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제주 31도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