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귀환, 제5회 고성 저도대문어축제 이번 주 개막

강원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 일원에서 동해안 최북단의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할 ‘제5회 저도 대문어 축제’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번 저도대문어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찾아온 지역 대표 미식 축제로, 고성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고성 대문어 축제위원회가 공동 운영을 맡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핵심은 지역 어민과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문어 먹거리 부스다. 대진 연승협회, 자망협회, 현내면 부녀회 등이 참여해 저도어장에서 당일 채취한 신선한 대문어와 해산물을 전통 조리법으로 즉석에서 제공한다.


문어 숙회, 문어 무침, 문어덮밥 등 다양한 요리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청정 해역에서 맛보는 제철 미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문어올림픽’, ‘문어 판화 체험’, ‘문어낙찰 RUN’, ‘문어 퀴즈 배틀’ 등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또한 초청 가수와 지역 문화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도 마련되어 동해안의 흥을 느낄 수 있따.


특별히 이번 축제에서는 평소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인근을 어선을 타고 둘러보는 ‘저도어장 가까이 가기’ 체험 투어가 진행된다. 이 투어는 모집 시작 1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체험이다.


또한 축제 기간 중 현내면 상가에서 3만 원 이상을 소비한 관광객에게는 고성사랑상품권 5천 원을 환급해주는 소비 촉진 이벤트도 운영된다. 축제장에서 즐기고, 주변 상점에서 쇼핑까지 하며 실속 있는 고성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차는 대진항 어판장 내 주차장과 화진포해양박물관 주차장에서 가능하며, 셔틀버스(11:00~18:00, 1시간 2회 출발)도 운영된다.


고성 저도 대문어 축제는 단순히 먹거리와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민 문화 체험까지 아우르는 동해안 최북단의 진정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동해안의 청정 바다와 신선한 대문어, 그리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저도대문어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제 5회 저도대문어축제 포스터 /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청 공식 블로그

제 5회 저도대문어축제 포스터 /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청 공식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