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흑산도·홍도 호우경보…전남 호우예비특보 확대

오후 서울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오후 서울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많은 비가 예보된 9일 전남 완도와 흑산도·홍도의 호우특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기준 9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완도 여서도엔 64.0㎜, 흑산 하태도엔 50.5㎜, 해남 북일엔 21.0㎜ 등의 누적 강수량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부터 10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은 200㎜ 이상, 광주·전남 내륙은 150㎜이상, 나머지 지역은 50~100㎜다.

신안, 진도, 강진과 해남, 영암, 무안, 목포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나주와 화순, 고흥, 보성, 여수, 장흥, 함평, 광주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호우 예비특보가, 오후 6시 넘어선 담양, 곡성, 구례, 장성, 광양, 순천, 영광에 호우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니 계곡 등 야영을 자제하고 하수도 역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