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11:25:16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정주리가 허위 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정주리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제가 광고에 출연했던 브랜드 관련,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광고 업로드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해당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제보들이 있었다”며 “이후 브랜드 측에 ‘호주에서 유명하다’는 문구처럼 사실과 다른 내용을 포함하는 광고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으며, 이에 게시된 광고에 대해 삭제 요청했고 요청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믿고 제품을 구매해 주신 분들이 계신다는 걸 알기에 책임이 막중하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하게 임하며, 행복한 웃음만을 선사하는 개그우먼 정주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주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주산 크림 제품을 소개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실제 제조업체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허위·과장 광고 의혹이 일었다.
그룹 S.E.S 멤버 바다도 지난 5일 해당 제품 허위 광고 논란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다의 소속사 웨이브나인도 “허위 사실을 고의로 전달하거나 소비자를 기만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분들께 혼란과 불신을 야기한 점에 대해 소속사와 아티스트 모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