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관광지 베스트 6 날씨 걱정 없이 경기도 드라이브 다녀오기

갑작스러웠던 올해 여름, 빠른 열대야의 시작과 씨가 마른 듯한 장마, 그리고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 이 많은 것들이 곳곳에 흔적을 남겼다.

가볍게 떠나고 싶어도 무더운 날씨에 선뜻 나서기 망설여진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경기 관광지가 있다. 경기도 드라이브 겸 다녀오기에도 좋고, 다양한 체험이 가득한 곳들.

이번 달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런 경기 관광지로 떠나보자.

 

연천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경기 북부의 독특한 경기 관광지,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은 1988년부터 벽돌을 생산하던 공장이 2025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붉은 벽돌과 높은 굴뚝이 과거의 흔적을 간직하며, 약 600평 규모의 전시장에는 미술작품과 벽돌 공장 역사를 담은 ‘라키비움’이 공존한다.

산업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색 경기 관광지로 추천한다.

 

수원 일월수목원

생각지 못한 장소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경기 관광지 일월수목원. 아파트와 대학교 사이에 자리했지만, 방문자센터의 통유리 너머 펼쳐지는 풍경은 숨은 보석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테마 정원과 전시 온실에서는 열대 식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재는 ‘모네˟일월 특별 기획전’을 전시 중(오는 9월 14일까지)이다. 정원을 사랑한 화가 모네의 작품을 만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경기 관광지다.

 

성남 새소리 물소리

성남시 오야동은 조선 시대부터 경주 이씨 집성촌이었다. ‘새소리 물소리’ 역시 당시부터 경주 이씨 조상이 대대로 살아온 터다. 지금의 건물은 1923년에 지은 전통 한옥으로 연못과 정원을 갖춘 정남향 가옥이다.

운치를 더하는 연못과 옛 모습을 간직한 여러 개의 방에서 레트로한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전통 음료를 맛보며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경기 관광지로 추천한다.

 

안성 서일농원

소도시 끝자락에 자리한 안성 서일농원은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경기 관광지다. 여름에 더 환상적인 산책로와 연꽃이 피는 용연지, 수천 개의 장독대가 만드는 고즈넉한 풍경이 인상적이다.

농원 내에는 식품명인이 직접 관리하는 청국장과 된장으로 만든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서일농원은 자극적인 맛으로 길들여진 입맛을 고쳐주고, 여름의 청량함을 느껴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경기 관광지다.

 

평택 트리비움

트리비움은 향하는 길부터가 여행이다.

논과 밭, 시골 농가를 통과하기도 하고 내비게이션이 엉뚱한 곳으로 알려주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 정도다. 그러나 직선과 면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보고 있으면 현대적인 건축미와 자연의 조화가 이렇게 아름답게 나타낼 수 있구나 싶다.

트리비움은 라틴어로 ‘학문의 세 갈래 길’이라는 의미다. 철학적 공간을 꿈꾸는 트리비움의 마음이 담겨 있다. 통창 너머의 쏟아지는 햇살과 푸른 들녘을 바라보며 행복을 맞이할 수 있는 경기 관광지로도 손색없을 정도다.

 

이천 테르메덴

온천과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 관광지 이천 테르메덴. 온천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경기 관광지다.

독일식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한 실내 풀과 가족 단위 야외 물놀이 시설과 인피니티 풀까지 갖췄으며, 진짜 온천수를 사용한다. 특히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카라반과 한옥은 휴양과 힐링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숙박권에는 스파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다. 낮에는 온천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저녁에는 숲속 카라반에서 삼림욕을. 이것이 바로 일거양득 경기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