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진행

2025-08-11 10:08:18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통제실 전경 뉴스1 ⓒ News1

금호건설(002990)은 자사가 시공한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최근 마무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88억 원 규모로 양평군이 발주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위탁받아 추진했으며, 금호건설이 기술 제안 방식으로 시공을 맡았다. 2021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4년간 진행됐다.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노후 상수도 관망을 정비하고 스마트 누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유수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물 가운데 수도 요금으로 정상 회수된 수량의 비율로, 효율적인 수도 운영의 핵심 지표다.

금호건설은 철저한 시공관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목표치(85%)를 넘어선 87.4%의 최종 유수율을 달성, 환경부 기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사업 전 63.0%였던 양평군의 유수율이 24.4%P 증가했다. 연간 약 92만t의 누수 절감과 함께 CO₂ 227t 저감, 약 44억 원 규모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 공사감독관은 “이번 사업에서는 누수의 정밀 관리를 위해 30개소의 소블록을 구축하고, 43개소에 실시간 유량·수압 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관망감시 시스템을 통해 유수율 분석과 누수 이력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평군 관계자는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으며, 수돗물 생산비 절감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급수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상수관로 공사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수처리 전반의 전문성과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친환경·고효율 물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