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1 22:27:30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 김해시의 한 전자부품 제조업체에서 또다시 60대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19분경 김해의 A공업에서 하청 소속인 B씨(66)가 작업 중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는 화물차량 뒷문과 파워게이트(차량탑재형 전동 리프트) 사이에 끼여서 사망했다.
사고 직후 조사가 이뤄졌고, 작업은 중지된 상태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엄정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노동자 사망사고가 이어져 정부 차원에서도 엄정 대응에 나선 상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서만 4건의 중대재해 사망사고를 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 가능성까지 거론했지만, 지난 4일 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의 추락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DL건설은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와 임원, 현장소장 등이 사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