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 NO!” 강원, 친절·가격 개선책으로 피서철 논란 정면 대응

2025년 피서철을 맞아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바가지요금, 불친절, 안전사고 우려가 잇따르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속초 오징어 난전에서의 과도한 가격과 강요, 일부 숙박업소의 요금 인상과 서비스 질 저하가 관광객 불만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동해안 해수욕장에서의 상어·해파리 출몰까지 겹치면서, 강원도와 지자체는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상권 신뢰 회복 위한 친절·가격 개선책

속초시는 상인단체와 협력해 정기적인 친절·서비스 교육을 진행하며, ‘친절 속초 만들기’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강원도청은 ‘관광 불편 신고센터’를 운영해 120번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즉시 현장 확인·조치하고, 관광안내소와 관광공사(☎1330) 등을 통한 다중 채널 신고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상권 서비스 수준 향상과 자율 개선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모니터링과 소상공인 상생 정책을 병행하며 신뢰 회복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여름철 교통·해양 안전망 전방위 강화

강원경찰청은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량을 집중 관리하고, 사고 예방 홍보 및 단속을 강화하는 ‘여름철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시행 중입니다. 속초, 양양 등 15곳의 해수욕장에는 상어 방지망을 설치하고, 경포해수욕장에는 상어 퇴치기를 도입했습니다. CCTV, 망루 망원경, 안전요원을 통한 실시간 감시 체계도 가동해 해양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서비스 개선 위한 합동 점검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7월 한 달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물가 안정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합동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지자체장들은 “관광객 불편 제로화”를 목표로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을 약속하며, 필요시 긴급 예산을 투입해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뢰 회복과 관광경쟁력 강화를 향해

강원지역 지자체의 이번 대응은 단순한 일회성 대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장기 전략의 일부입니다. 정기적 서비스 교육, 현장 모니터링, 물가 안정, 해양 안전망 확충, 교통 관리 강화가 결합된 다각도의 대책은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여름 강원도를 찾는다면, 변화하는 현장의 모습과 강화된 안전·서비스 체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광객과 지역이 함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강원 관광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