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한 좌석 다르면 100만 원 보상? 캐치테이블이 ‘역대급’ 예약 성공 보장제 내건 이유

이제 외식 예약도 ‘신뢰’를 보장받는 시대다. 캐치테이블이 2025년 8월 국내 최초로 예약 성공 보장제를 도입하며, 고객이 사전에 예약한 좌석 정보와 실제 매장에서 안내받는 좌석이 다를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예약은 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기존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플랫폼과 매장이 함께 책임을 지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약한 대로 받지 못하면,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

캐치테이블의 예약 성공 보장제는 앱에서 예약이 확정된 고객이 매장을 방문했을 때, 사전에 안내받은 좌석과 실제로 배정된 좌석이 다를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다. 창가석, 룸, 바테이블 등 좌석 종류가 다르거나, 연석 여부와 같은 좌석 환경이 예약 정보와 다르면 보상 대상이 된다. 또한 예약 확정 후 매장 측 사정으로 예약 취소나 변경 통보를 받은 경우에도 보상이 가능하다.

고객은 증빙 자료와 함께 캐치테이블 고객센터에 이의를 접수하면 상황에 따라 차등 보상받을 수 있으며, 보상 조건과 지급 기준은 캐치테이블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 주요 상권 중심 시범 운영…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이번 예약 성공 보장제는 여의도, 광화문, 을지로, 삼성, 청담, 성수, 마포 등 서울과 수도권 주요 외식 상권에서 시범 운영되며, 향후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제도 시행을 기념해 8월 20일부터 7일간 3인 이상 모임 예약 시 20%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이는 캐치테이블이 단순한 예약 앱을 넘어, 실질적인 고객 혜택과 신뢰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적 조치로 평가된다.

 

고객은 안심, 매장은 책임…서비스 품질 전반 개선 기대

예약 성공 보장제 도입은 고객은 물론 매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고객 입장에서는 예약 확정 이후 좌석 불일치나 노쇼, 갑작스러운 변경 등의 불편을 줄일 수 있어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매장에서는 예약 좌석 관리의 정확성이 강화되며, 예약 내역과 실제 서비스가 일치하도록 운영 책임이 명확해진다. 보상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시스템적·운영상 관리가 정교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 재방문율 증가, 신규 고객 유입이라는 선순환 효과가 예상된다.

 

플랫폼-매장 간 신뢰 구축, 외식문화의 기준이 바뀐다

캐치테이블의 예약 성공 보장제는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닌, 외식 예약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접근이다. 전화나 비공식 경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던 좌석 변경, 노쇼 문제를 줄이고, 매장과 플랫폼 간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고객 중심 서비스로 외식문화의 질적 전환을 시도하는 흐름이다. 특히 실질적인 보상 금액을 제시함으로써 서비스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책임을 지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고객과 매장 모두의 인식 변화가 기대된다.

신뢰가 서비스의 기준이 되는 시대, 캐치테이블의 이 실험은 외식 플랫폼 산업에 큰 전환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예약 하나로 시작된 작은 변화가, 고객 경험 전반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