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여행협회가 주최하고 폴리트립스 최종걸 대표가 강연한 ‘폴리트립스 크루즈 세미나’가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열렸다. 사전 예약 인원을 웃도는 참가자들이 몰려 일부는 입석으로 강연을 청취하기도 했다.
1부 세미나는 ‘럭셔리 크루즈’를 주제로 열렸다. 최 대표는 국내에서 ‘럭셔리’라는 단어가 과도하게 사용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진정한 럭셔리 크루즈가 갖춰야 할 기준과 선사별 특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소비자가 기준을 낮추면 서비스 품질도 하락한다”며, 높은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한국 크루즈 문화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2부 세미나에서는 ‘세계일주 크루즈’와 ‘극지방 크루즈’에 대한 전문적 정보가 공유됐다. 주요 럭셔리 선사인 실버씨, 크리스탈, 리젠트 세븐씨즈와 프리미엄 라인 오시아니아의 일정을 상세히 다루는 한편, 프린세스·큐나드·MSC 등 스탠다드 선사의 세계일주 일정도 간략히 소개했다.
최 대표는 “세계일주 크루즈는 보통 2~3년 전부터 예약해야 하며, 현재는 2027년 일정 예약이 진행 중이다. 지금 준비한다면 2029년 일정이나 취소분을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