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문경 여행에서는 보랏빛 샤스타데이지를 만날 수 있다. 그 꽃의 이름은 개미취꽃. 연한 보라색의 가느다란 꽃잎이 방사형으로 펼쳐져 있으며, 중앙에는 노란색 수술이 꼭 계란후라이 노른자처럼 생겼다.
이 아름다운 개미취꽃을 보기 위해 여행 고수들은 9월 문경 여행을 떠난다. 그렇다면, 개미취꽃을 만날 수 있는 비밀 같은 문경 여행지는 어디일까?
✅개미취꽃
꽃말: 기억, 먼 곳의 벗을 그리다
개화시기: 7월~10월 (9월 중순~10월 초 만개)
문희농원

◆주소 : 경북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893-41 1층
◆운영시간 : 2025.9.20 오픈
문희농원은 입소문이 덜한 숨겨진 개미취꽃 명소다. 넓고 한적한 군락의 개미취꽃이 화려하게 펼쳐져 있고, 운치있는 연못, 포토존 바위, 벤치, 그리고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감상과 휴식 모두 만족스러운 문경 가볼 만한 곳이다.
특히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개미취꽃이 절정에 이루는데, 작년에는 입장료와 주차비까지 무료였다. 보랏빛 개미취꽃을 마음껏 만끽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문희농원 꼭 기억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봉천사

◆주소 : 경북 문경시 호계면 봉서2길 201
봉천사는 경북 문경시 월방산 중턱(해발 360m)에 위치한 사찰로, 9,000평(약 3ha)이 넘는 압도적 규모의 개미취꽃 군락이 펼쳐지는 곳이다. 주지 스님이 직접 다년간 가꾼 꽃밭에는 자연스러운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함께, 연보랏빛 꽃물결이 산사를 감싸는 환상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개화해 장기간 개미취꽃을 감상할 수 있고, 사찰의 고즈넉한 경관, 소나무숲, 너럭바위와도 잘 어울려 깊은 감동을 주는 문경 가볼 만한 곳이다.
입장료가 있지만 넉넉한 축제 분위기, 자연과 사람이 만든 공존의 풍경, 인생샷 포토존이 마련된 점이 인상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