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반짝이는 ‘핑크뮬리’… 철원 ‘고석정 꽃밭’ 가을시즌 야간 개장 꿀팁

철원 고석정 꽃밭 가을 전경. [ⓒ한국관광공사]
철원 고석정 꽃밭 가을 전경. [ⓒ한국관광공사]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철원 고석정 꽃밭이 오는 8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가을 시즌을 맞아 정식 개장합니다. 축구장 23개에 달하는 16헥타르 규모의 대지에는 맨드라미, 코스모스, 핑크뮬리, 코키아, 해바라기 등 10여 종의 가을꽃이 100만 그루 이상 심어져 장대한 꽃의 향연을 펼칩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포토존, 공연, 야간 개장까지 마련된 이곳은 철원의 평화로운 풍경과 함께 감성을 채우는 대표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끝없이 펼쳐진 꽃의 대지, 가을의 정수를 담다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어우러진 꽃밭 풍경. [ⓒ한국관광공사]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어우러진 꽃밭 풍경. [ⓒ한국관광공사]

고석정 꽃밭의 가장 큰 매력은 대규모로 펼쳐진 꽃밭이 선사하는 장관입니다. 코스모스가 바람에 일렁이고, 붉은 맨드라미와 초록빛 코키아가 어우러지며, 억새와 해바라기가 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어디서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며,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교육적이고 즐거운 체험의 장이 됩니다. 철원의 청정한 자연과 가을꽃의 화려함이 더해져 도시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여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감이 즐거운 체험과 포토존

고석정 꽃밭 안내도. [ⓒ네이버 플레이스 ‘고석정꽃밭’]
고석정 꽃밭 안내도. [ⓒ네이버 플레이스 ‘고석정꽃밭’]

꽃밭은 단순히 감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 요소로 꾸며져 있습니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캐릭터 토피어리 조형물과 화려한 불빛 터널, 우산 조명 터널은 특히 연인과 가족에게 인기 있는 포토존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깡통열차 체험과 주말마다 열리는 버스킹 공연, 저글링과 마술쇼도 마련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를 더합니다.

또한 화관 대여 부스에서 꽃으로 장식한 머리띠를 착용해 꽃밭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먹거리 부스와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되어 철원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밤에도 빛나는 꽃밭, 특별한 야간 개장

고석정 꽃밭 가을개장 포스터. [ⓒ네이버 플레이스 ‘고석정꽃밭’]
고석정 꽃밭 가을개장 포스터. [ⓒ네이버 플레이스 ‘고석정꽃밭’]

주중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되지만,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추석 연휴에는 밤 9시까지 야간 개장이 진행됩니다. 밤이 되면 덩굴식물 불빛 터널과 미디어아트 연출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핑크뮬리와 코스모스를 감상하며 산책하는 경험은 가을철 철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커플에게는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로, 가족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감각적인 야간 나들이로 인기가 높습니다.

철원 고석정 꽃밭은 단순한 꽃 전시장을 넘어 자연과 예술,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거 분단의 상징이었던 철원 땅에서 이제는 평화와 생명의 상징인 꽃이 만개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올가을, 화려한 꽃의 향연과 감성적인 야간 풍경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철원 고석정 꽃밭은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