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 연휴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 [ⓒPexels ‘RDNE Stock project‘]](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998_4417_3540.jpg?resize=840%2C560&ssl=1)
2025년 추석 황금 연휴는 최장 10일에 달하는 긴 일정으로, 많은 이들이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인 1인당 평균 여행 예산은 약 157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157만 원, 평소보다 넉넉하게 잡는 예산
![공항에서 출국 준비 중인 여행객들의 모습. [ⓒPexels ‘Adrian Agawin’]](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998_4418_3548.jpg?resize=840%2C557&ssl=1)
이번 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여행객들은 1인 평균 157만 원을 지출할 계획으로, 일반 휴가 시즌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응답자의 상당수가 긴 연휴에 맞춰 해외 장거리 여행이나 버킷리스트 목적지를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항공권과 숙박비에 더 많은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응답자의 23%는 여행 계획 시 비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또 다른 23%는 이번 기회에 꼭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를 선택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긴 연휴가 주는 심리적 여유가 여행 예산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약 경쟁과 일정 변경, 여전히 큰 변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항공권을 탐색하는 모습. [ⓒPexels ‘Vojtech Okenka]](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998_4419_3555.jpg?resize=840%2C560&ssl=1)
응답자의 24%는 원하는 일정에 예약이 어려워 여행 계획을 변경하거나 취소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추석처럼 많은 이들이 동시에 움직이는 연휴에는 인기 노선과 숙소의 예약 경쟁이 치열해, 2~3개월 전부터 항공권과 숙소를 탐색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합
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일정을 잡기 위해 여행 플랫폼 활용이 증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는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여행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주며, 조기 예약과 전략적 탐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세대별·동반자별 여행 패턴 뚜렷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휴양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 [ⓒPexels ‘Yulianto Poitier’]](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998_4420_361.jpg?resize=840%2C560&ssl=1)
세대별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20~3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동반자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59%가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긴 연휴가 주는 시간적 여유 속에서 젊은 세대는 자기만의 여행 경험을, 장년층은 가족과의 의미 있는 시간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같은 추석 연휴라도 연령대에 따라 여행의 성격과 예산 사용 방식이 달라지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추석 황금 연휴는 긴 일정 덕분에 국내외 다양한 여행이 가능하지만, 동시에 예산과 예약의 균형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평균 157만 원이라는 수치는 단순한 지출 금액을 넘어, 여행자들의 기대와 여행 목적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연휴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충분한 사전 탐색과 계획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정과 동행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