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조선왕실 와인마개’…2025 K-굿즈 관광기념품, MZ세대 취향을 사로잡다

2025년 대한민국을 대표할 관광기념품이 발표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은 역대 최고 경쟁률인 27:1을 기록하며, 대통령상부터 인기상까지 총 25점의 대표 기념품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수상작들은 전통적인 한국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글로벌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K-컬처의 감성과 실용성을 함께 담은 상품들은 향후 국내외 관광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통령상 ‘조선왕실 와인마개’, 전통 문양에 글로벌 감각을 더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선왕실 와인마개’는 경복궁 근정전 왕좌의 전통 문양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으로, 한국적 미와 글로벌 디자인 감각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단순한 주방 소품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확장 가능한 잠재력을 지니며, 글로벌 인기상까지 동시 수상해 국제적 호응을 얻었습니다. 와인 문화와 한국 전통의 결합이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는 한국 기념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한지 지갑부터 누룽지 스낵까지, 실용성과 개성의 향연

올해 수상작들은 단순히 전시용 기념품이 아니라,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성을 강조했습니다. 여러 겹의 전통 한지를 압축해 만든 ‘낭도 한지가죽 카드지갑’은 내구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글로벌 소비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해물파전과 김치전의 식감을 살린 ‘전바삭해요’ 누룽지 스낵은 K-푸드를 스낵으로 재탄생시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평가받았습니다.

 

K-뷰티와 IT 굿즈, 젊은 세대를 겨냥한 감각적 디자인

전통 궁중 화장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화협옹주 연지고’는 한국적인 색채와 이야기를 담아낸 K-뷰티 대표 상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동시에 전통 단청 패턴을 입힌 ‘단청키캡 키보드’는 IT와 K-컬처가 결합한 신선한 아이디어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조선시대 갓을 모티브로 한 ‘이리오너라 갓 풍경’은 장식 소품으로서 한국의 멋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판로 확대와 관광박람회 전시, 실질적 지원 강화

한국관광공사는 수상작에 대해 단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판로 지원과 상품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상에는 1,000만원, 국무총리상 400만원, 사장상과 혁신상 등에도 상금이 지급되며, 현대백화점 및 주요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에 입점 기회가 제공됩니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DDP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서는 수상작 전시와 체험이 가능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K-굿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입니다.

2025년 선정된 K-굿즈 관광기념품들은 한국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글로벌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됩니다.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한국적 정체성을 동시에 담아낸 이 상품들은 앞으로 여행자들의 가방 속에 꼭 담기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