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욕탕 찾는 외국인 급증…‘케데헌’ 흥행 효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흥행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K-문화 체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6월 개봉 이후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관련 트래픽과 상품 예약이 꾸준히 늘었으며, 특히 K팝 관련 상품은 예약 건수 80%, 트래픽 24%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본·홍콩·대만에서도 K팝 상품 예약이 각각 20%, 16%, 11% 늘었고, 상품별로는‘아이돌 스타일링 체험’의 예약 건수가 200%, K팝 댄스 클래스는 40% 증가했다. 영화에 등장한 목욕탕 체험도 주목받으며 세신 상품 예약도 11% 늘었다. 서대문구 사우나는 57%, 종로구 사우나는 15% 증가했다. 클룩은 이를 반영해 ‘1인 세신샵’과 같은 신규 세신 체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장자제 인근 신규 관광지로 ‘모암하’ 주목
모두투어가 중국 장자제(장가계) 인근 신규 관광지 ‘모암하’ 활성화를 위해 모암하 여유개발주식유한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8월31일 장자제 서부 모암하 본사에서 열렸으며, 양사는 상품 개발·운영, 디지털 마케팅, 관광 교류 확대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모암하는 장자제 시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대표 협곡 관광지로, 30km 이상 이어지는 협곡과 기암절벽, 폭포, 원시림 등 웅장한 경관을 자랑한다. 유람선·래프팅 체험이 가능해 ‘후난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며 장가계 여행과 연계하기 좋은 코스로 꼽힌다. 모두투어는 현지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장가계와 모암하를 아우르는 여행지를 지속적으로 선보겠다는 계획이다.

노랑풍선, 동남아 시장으로 영향력 확대
노랑풍선이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김진국 대표는 8월27일부터 방콕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파트너사와 MOU를 체결했다. 지난 3월 출범한 방콕 사무소는 직계약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 세미 패키지·에어텔 판매,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시장 진입을 가속하는 중이다. 이번 출장에서 하반기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으로 치앙마이 호텔 네트워크 확대, 세미 패키지 라인업 강화, 동남아 인접 시장 연계 강화 등이 포함된다.

K-댄스와 여행의 만남
SM C&C와 원밀리언이 9월1일 MOU을 체결하고, K-콘텐츠 및 팬덤 비즈니스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아티스트 IP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광고·브랜디드 콘텐츠,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글로벌 제작·유통, 팬투어 및 여행상품 등에서 협력한다. 특히 K-댄스 콘텐츠와 팬덤 투어를 결합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글로벌 팬 수요를 겨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