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에서 펼쳐지는 수산물 축제 현장.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038_4600_1540.jpg?resize=840%2C458&ssl=1)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바닷가에서는 전어, 대하, 꽃게를 주제로 한 미식 축제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전남 광양, 충남 서천, 홍성, 태안, 보령 등지에서 맨손잡이 체험부터 수산물 경매, 먹거리 장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을 바다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그중 전어·대하·꽃게 축제는 계절 진미를 가장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손꼽힌다.
전어 축제, 고소한 향에 반하다
![광양전어축제 해상 전어잡이 체험.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038_4601_1547.jpg?resize=840%2C458&ssl=1)
먼저 전어축제 중 대표적인 행사는 전남 광양시 망덕포구에서 열리는 광양전어축제이다.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 축제는 백일장, 사생대회, 해상 전어잡이 시연, 맨손 전어잡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가득하며, 먹거리타운에서는 막 구운 전어구이의 진한 풍미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충남 서천군 홍원항 일원에서는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전어와 꽃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열린다. 수산물 경매와 맨손잡이 체험, 포토존 등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 많고,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찾기 좋은 축제로 자리잡았다.
대하 축제, 탱글한 식감이 입안 가득
![남당항 대하 직판장 풍경.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038_4602_1555.jpg?resize=840%2C458&ssl=1)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하축제로 손꼽히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8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되며, 이후인 9월 8일부터 10월 20일까지는 별도의 대하 판매행사가 이어진다. 시식 행사와 직판장 체험이 모두 가능해 대하의 탱글한 식감을 저렴한 가격에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이어지는 태안 백사장항 대하축제는 9월 7일부터 22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대하구이를 즐길 수 있으며, 전통 어업 체험과 먹거리 장터, 지역 예술 공연까지 함께 어우러진 지역 대표 축제다.
보령시 무창포항에서도 9월 6일부터 29일까지 ‘무창포 대하·전어 대잔치’가 예정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대하와 전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갯벌 체험, 해변 포토존, 직판장 할인 구매 등 실속 있는 관광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꽃게 축제, 입에 넣자마자 퍼지는 가을의 맛
![꽃게잡이 체험 현장 전경.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038_4603_164.jpg?resize=840%2C458&ssl=1)
가을의 꽃게는 알이 꽉 차고 단단한 살이 일품이다. 이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꽃게축제는 충남 서천군 홍원항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전어축제와 함께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며, 수산물 깜짝 경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해산물 요리 포토존 등이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별도 입장료는 없으며, 체험 프로그램 참여 시에는 소정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축제 미리 알면 더 맛있고 즐겁다
요약하자면, 전남 광양에서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광양전어축제가 열리고, 충남 홍성 남당항에서는 8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대하축제가 개최되며 이후 10월 중순까지 대하 판매행사도 계속된다.
충남 태안군 백사장항에서는 9월 7일부터 22일까지 대하축제가 예정돼 있으며, 보령 무창포항에서는 9월 6일부터 29일까지 대하와 전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잔치가 펼쳐질 예정이다. 서천 홍원항에서는 전어와 꽃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열린다.
바다의 향기 가득한 이 계절,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체험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가을 수산물 축제들을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축제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나 지역 공지사항을 미리 확인하면 더욱 알차고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