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극찬한 정책” 강진 ‘반값여행’, 지역 경제 살린 비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전통 한옥이 어우러진 강진의 풍경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전통 한옥이 어우러진 강진의 풍경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2025년 9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강진군의 ‘반값여행’ 정책을 직접 언급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아이템이 효과가 크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해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보고를 통해서도 입증된 이 정책은, 관광객의 소비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실현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반값여행’의 구성과 효과적 설계

관광객이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다. [ⓒ강진읍시장상인회]
관광객이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다. [ⓒ강진읍시장상인회]

강진군의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지출한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개인은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지역화폐는 강진 내 농수산물, 숙박, 음식점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자금 순환을 극대화하는 구조입니다. 대통령은 해당 모델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그 지역에서만 쓸 수 있으니 효과가 크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효과, 데이터로 입증된 성과

강진 청자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의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강진 청자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의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실제로 10개월간 관광객이 거둬들인 소비액은 약 37억 6천만 원에 달하고, 이를 통해 생산유발 효과는 150억 원, 취업유발은 2,213명에 이르는 뛰어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문화관광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파급력을 입증하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 정책 모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확산 가능성, 새로운 지역관광의 길 열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직접 언급하고 호평한 이후, 강진군은 지원금 상한을 확대(개인 5→10만 원, 팀 10→20만 원)하고 지원 횟수를 연 4회로 늘리는 개편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유사 정책의 전국 도입 가능성을 크게 높이며, 지역관광을 통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