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세명투어 | 다시 이어진 북방항로, 떠나자! 연해주로!


지앤엘에스티 그레이스호가 9일부터 속초-블라디보스토크 항로를 연결한다. 이에 세명투어는 3박4일 일정의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사진은 블라디보스토크항구에 입항하는 그레이스호 / 세명투어
지앤엘에스티 그레이스호가 9일부터 속초-블라디보스토크 항로를 연결한다. 이에 세명투어는 3박4일 일정의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사진은 블라디보스토크항구에 입항하는 그레이스호 / 세명투어


속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북방항로가 다시 열리며 여행객들의 접근이 용이해졌다. 러시아로 가는 길을 러시아·몽골·중앙아시아 전문 여행사 세명투어가 안내한다.


지앤엘에스티는 9월9일부터 그레이스호를 투입해 속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한다. 그레이스호는 속초항에서 매주 화요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매주 목요일 출항할 예정이다. 세명투어는 운항 스케줄에 따라 연해주 역사관광지 매력을 담은 3박4일 일정의 상품을 구성했다. 내년에는 운항 일정 조정에 따라 4박5일 체류형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연해주 역사 관광지들을 보다 여유 있게 탐방할 수 있을 것으로 세명투어는 기대했다.


속초-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재개는 독립운동가의 흔적이 깃든 연해주 역사·문화 탐방의 기회를 제공해 의미가 크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올해 전쟁 여파로 현지 행사가 열리지 못한 상황에서 여행으로나마 기념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어서다. 세명투어 김영래 대표는 “이번 항로 개통은 단순 관광 상품을 넘어 역사 교육 여행, 청소년 역사 탐방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관광지는 ▲독립운동 본거지 신한촌 기념비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 ▲최재형 선생 생가 등으로, 우리 민족사를 짚어볼 수 있는 산 교육장들이다.


세명투어는 그레이스호 판매 대리점으로서 속초-블라디보스토크 탑승권 발권도 가능하다. 세명투어 김영래 대표(오른쪽)가 러시아 현지 가이드와 사진을 찍고 있다 / 세명투어
세명투어는 그레이스호 판매 대리점으로서 속초-블라디보스토크 탑승권 발권도 가능하다. 세명투어 김영래 대표(오른쪽)가 러시아 현지 가이드와 사진을 찍고 있다 / 세명투어


세명투어 상품 일정에서는 신한촌 기념비를 비롯해 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2차 세계대전 참전 잠수함 C-56 박물관, 개선문·영원의 불꽃 등 세계사 현장까지 방문한다. 또 블라디보스토크 도심 관광지 일정과 도심 호텔 숙박이 포함돼 유럽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세명투어는 북방항로 운항 재개를 기념해 9월 출발편을 대상으로 기존 이코노미A 객실에서 세컨드 객실로 무료 선박 객실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그레이스호 판매 대리점으로서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FIT 여행객과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티켓 발권도 가능하다.


한편, 몽골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전문성을 길러온 세명투어는 추석 연휴 몽골 전세상품과 파미르고원 투어 상품을 오픈했다. 몽골 상품은 10월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테를지국립공원과 아리아발사원 등을 방문하고, 승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중앙아시아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을 중심으로 국가별 단독, 3국 투어, 파미르고원 트레킹 상품 등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