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 여행 가이드 : 북방의 홍콩이라 불리는 중국 속 작은 유럽

[성해다리] 다롄 여행 가이드 / 사진=unplash@Liu yi

[성해다리] 다롄 여행 가이드 / 사진=unplash@Liu yi


‘북방의 홍콩’이라 불릴 만큼 중국 속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항구도시. 다롄 여행은 랴오둥반도 최남단에 자리 잡아 삼면이 푸른 바다와 닿는 덕분에 도시 전체가 해풍을 맞는 지역이다.


특히 과거 러시아와 일본의 조차지였던 역사가 깃들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또한 다롄은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약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릴 정도로 가깝다.


 


그 시절 노면전차


노면전차가 현재까지도 운행중이다 / 사진=unplash@CJ

노면전차가 현재까지도 운행중이다 / 사진=unplash@CJ


다롄 여행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노면전차다. 옛날 영화에서나 보았던 근대 시기 노면전차가 1909년 일본 통치 시절 시작으로 현재까지 운행되고 있다.


구식과 신식 전차가 함께 운행되며, 201번, 202번 등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탑승 하기 위해선 알리페이나 교통카드가 필수다.


 


이국적인 건축물 구경하기


가늠이 안 되는 크기의 성해광장 / 사진=unplash@CJ

가늠이 안 되는 크기의 성해광장 / 사진=unplash@CJ


과거 러시아와 일본의 조차지였던 역사가 깃든 만큼 다롄 여행을 하다 보면 이국적인 건물을 자주 접하게 된다. 특히 도시 중심부에 있는 증산 광장은 10개의 도로가 방사형으로 뻗어 있는데, 이는 그 시절 건축 양식을 느낄 수 있다.


또 성해 광장은 홍콩의 주권 반환을 기념하는 초대규모 공원으로,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테마파크, 야경, 공연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다롄에서 살짝 떨어져 있지만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과 안중근 의사 선생이 수감돼 있었던 옛 러시아-일본 감옥인 ‘뤼순 형무소’도 만날 수 있다.


 


다롄의 바다 풍경


다롄의 바다 풍경 / 사진=unplash@Hat Trick

다롄의 바다 풍경 / 사진=unplash@Hat Trick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다롄은 어딜 가더라도 푸른 바다를 마주할 수 있는 항구도시다. 탁 트인 성해공원 해수욕장, 성해 다리를 볼 수 있는 다롄 진사탄 비치 스파, 바다를 테마로 한 라오후탄 해양공원 등이 있다.


시내와 살짝 떨어져 있는 곳에는 더욱 특별한 풍경이 있다. 8km의 해안을 따라 침식암과 퇴적암, 그리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금석탄 국립 지질공원이 대표적이다.


바로 옆, 6개의 테마관과 20개 이상의 놀이시설을 갖춘 다롄판 디즈니랜드라 불리는 디스커버리 킹덤도 즐길 수 있다. 


 


다롄 먹거리


두꺼운 만두피로 감싼 성게, 새우 물만두는 꼭 맛보자 / 사진=flickr@Yusuke Kawasaki

두꺼운 만두피로 감싼 성게, 새우 물만두는 꼭 맛보자 / 사진=flickr@Yusuke Kawasaki


해안 도시인만큼 다롄은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하다. 특히 가리비, 새우, 성게가 대표적인 특산물인데, 현지에서는 찜이나 바비큐를 통해 본연의 맛을 살린 조리법이 정통이다.


또한 만두의 도시이기도 한데, 특히 두꺼운 만두피로 만든 물만두가 유명하다. 다롄 여행에서 꼭 맛봐야할 성게 만두와 새우 만두는 별미다. 시내 곳곳에 만두 전문점이 많으므로, 꼭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