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홍콩의 전경. [ⓒPexels ‘Patricia Lazaro‘]](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733_3258_1812.jpg?resize=840%2C543&ssl=1)
홍콩은 늘 변화하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 안에 숨겨진 옛 정취부터, 반짝이는 마천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계적인 쇼핑과 야경,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압도적인 풍경까지. 짧다면 짧은 3박 4일이지만 알차게 계획만 세운다면 홍콩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2025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홍콩 3박 4일 코스를 소개합니다.
1일차 – 도심과 야경에 빠지다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홍콩 중심부의 풍경. [ⓒPexels ‘Nick Kwan’]](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733_3259_1822.jpg?resize=840%2C560&ssl=1)
여행의 첫날은 홍콩의 상징, 빅토리아 피크에서 시작됩니다. 피크트램을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면 도시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펼쳐지며, 해 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스카이라인과 밤의 불빛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피크타워에서는 쇼핑과 식사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여행 피로를 덜기에도 좋습니다.
이후에는 침사추이의 애비뉴 오브 스타에서 산책하며 야경을 즐기고, 매일 밤 8시에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레이저 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더 여유가 있다면 센트럴의 란콰이퐁 거리로 향해 홍콩식 펍 문화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첫날 밤, 이 도시의 에너지를 제대로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2일차 – 테마파크부터 쇼핑, 미식까지 하루 만끽
![홍콩 디즈니랜드의 입구 성 모습. [ⓒPexels ‘Joel Varughese’]](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733_3260_1831.jpg?resize=840%2C560&ssl=1)
둘째 날은 홍콩 디즈니랜드로 향합니다. 7개 테마 존과 퍼레이드, 캐릭터 퍼포먼스, 밤이 되면 펼쳐지는 환상적인 불꽃놀이까지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넘쳐납니다. 사전 예약은 필수이며,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최고의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디즈니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한 후에는 침사추이의 하버시티 쇼핑몰로 향해 보세요.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레스토랑과 베이커리도 있어 디즈니의 여운을 이어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저녁은 현지인도 자주 찾는 몽콕의 딤딤섬에서 딤섬으로 채워보세요. 가격 대비 훌륭한 맛과 분위기가 여행자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3일차 – 전통과 로컬 감성의 하루
![구룡성채 공원 내 중국식 정원과 산책로. [ⓒPexels ‘Jimmy Chan‘]](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733_3261_1840.jpg?resize=840%2C560&ssl=1)
셋째 날은 도심 속 홍콩의 전통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구룡성채 공원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로, 중국식 정원과 역사적 유적이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어서 MOKO 쇼핑몰로 이동하면 현지 감성이 살아 있는 브랜드와 다양한 선물용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점심 또는 브런치로는 프린스에드워드역 인근의 원딤섬을 추천합니다. 로컬 주민들이 자주 찾는 이곳은 합리적인 가격에 다채로운 딤섬을 맛볼 수 있는 보석 같은 곳입니다. 저녁에는 야시장 투어로 일정을 이어가도 좋습니다. 템플스트리트나 몽콕 야시장은 쇼핑뿐 아니라 홍콩의 밤거리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4일차 – 자연과 예술로 채우는 마지막 여정
![옹핑 케이블카를 타면 볼 수 있는 천단대불과 섬 풍경. [ⓒPexels ‘fania yang’]](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733_3262_1851.jpg?resize=840%2C458&ssl=1)
마지막 날 아침은 란타우섬 투어로 시작해보세요. 세계 10대 불상으로 꼽히는 천단대불, 포린 사원, 옹핑 360 케이블카, 어촌 타이오까지 모두 하루 일정으로 소화할 수 있어 짧지만 깊은 자연과 전통 체험이 가능합니다. 도시와 전혀 다른 정적과 고요함이 인상적인 이 섬은 여행의 피날레로 손색이 없습니다.
오후에는 침사추이로 돌아와 K11 MUSEA에서 여행의 마지막을 마무리하세요. 아트와 쇼핑, 맛집이 공존하는 이 공간은 감각적인 여행자의 감성까지 채워줍니다. 이곳에서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베이커리에서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며 귀국 전 여운을 만끽해보세요.
여행을 더 완벽하게 만드는 팁
![홍콩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밤 풍경. [ⓒPexels ‘NIC LAW‘]](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733_3263_1859.jpg?resize=840%2C1120&ssl=1)
홍콩을 더 알차게 여행하려면 미리 준비가 중요합니다. 다중 관광지 이용권인 Go City, 교통카드인 옥토퍼스카드, 유심칩은 미리 확보해두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랜드, 피크트램, 옹핑 케이블카 등 인기 시설은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스타페리 탑승이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탐방, 소호 벽화 거리 같은 자유로운 도심 투어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딤섬과 에그타르트 같은 로컬 스트리트푸드를 꼭 경험해보세요. 야경 감상은 매일 밤 8시 침사추이 프롬나드 또는 피크타워에서 관람 가능한 ‘심포니 오브 라이트’로 일정에 포함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콩은 단순한 쇼핑 여행지가 아닙니다. 짧은 일정 안에서도 도시의 박진감, 섬의 고요함, 사람들의 친절함, 음식의 다양함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3박 4일 여행, 한 치의 후회 없이 완벽하게 다녀올 준비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