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의 도시가 춤춘다”… 뉴욕시, 세계적 문화 축제의 중심에 서다

2025년은 뉴욕시가 건립된 지 400년을 맞는 특별한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뉴욕시는 5개 자치구 전역에서 연중 내내 역사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대규모 축제를 펼치고 있으며, 하이라이트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번 400주년 행사는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생생한 도시 체험을 제공하며 연말까지 약 800만 명의 방문이 예상됩니다.

 

타임스퀘어에서 시작되는 400주년의 빛

뉴욕의 본격적인 400주년 문화시즌은 10월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빛의 축제’ 디왈리로 시작됩니다. 전통 인도문화에서 유래한 디왈리는 화려한 조명과 퍼포먼스로 세계 각국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으며, 올해는 뉴욕시 400주년을 상징하는 공식 개막행사로 격상되었습니다.

이어지는 11월의 메이시스 퍼레이드와 12월 록펠러센터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은 전통적인 명물로, 도시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일 예정입니다.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되는 문화 예술의 향연

이번 400주년 축제에서는 브로드웨이 23개 대표작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타임스퀘어에서 무료로 펼쳐지는 ‘Founded by Broadway’ 콘서트도 열립니다. 카네기홀과 뉴욕필하모닉의 연말 콘서트, 뉴욕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뉴욕 전역의 문화시설에서는 역사와 예술을 접목한 특별 전시가 이어지며, 특히 MoMA와 뉴욕역사협회에서는 ‘Castello Plan’을 중심으로 뉴암스테르담 시절을 재현한 기획전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역사 프로젝트

7월 로어 맨해튼에서는 뉴욕의 뿌리를 조명하는 ‘It Happened Here’ 프로젝트가 5일간 열렸으며, 디지털 박물관과 패널 토론, 거리 체험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공공 역사축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네덜란드 문화원 주도의 ‘Future 400’ 프로젝트도 인디지너스 문화, 젠더 다양성, 예술가 협업 등을 조명하며, 도시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의미 있는 역사적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말 여행은 지금 예약하세요

뉴욕시 400주년 축제 시즌에는 관광객이 몰리는 만큼 숙소와 항공, 공연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뉴욕 호텔 위크’를 비롯한 연말 프로모션과 함께, 플라자 호텔, 롯데 뉴욕 팰리스 등에서 특별 패키지를 운영합니다.

뉴욕패스 할인권도 함께 활용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가능합니다. 단, 숙박 요금은 평소보다 20~30% 상승할 수 있어 조기 예약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