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안전’이다. 특히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면 그 걱정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에 준비했다. 외교부가 공식 인증한 해외 안전 여행지 톱 4.
낯선 땅에서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믿고 떠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익숙하면서도 안심할 수 있는 이웃 나라 일본은 대표적인 해외 안전 여행지 중 하나다. 치안이 매우 안정적이고, 대중교통,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덕분에 해외여행 초보자라도 문제없이 떠날 수 있다.
일본에 대해 깊숙이 파고들면 문화 차이가 있을지언정, 이민이 아니라 가벼운 여행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
일본 여행이 처음이라면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교토를 추천하고, “여행 좀 다녀봤다”라고 하면 가나자와, 다카야마, 다카마쓰, 가고시마 등과 같은 소도시를 추천한다.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전 세계적으로도 안전한 국가로 칭송받는 여행지다. 아시아 금융 허브이자 관광 도시인 이곳은 깔끔한 거리와 철저한 법 집행으로, 혼자 떠나기에도 제격이다.
특히 소매치기나 다른 범죄 걱정이 적고, MRT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다.
화려한 마리나 베이 샌즈 야경부터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초현대적인 정원, 센토사섬의 리조트와 해변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무엇보다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싱가포르는 음식 또한 다채로워, 혼자 여행하면서도 미식의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다.
핀란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유명한 북유럽의 숨겨진 보석인 국가, 핀란드. 수도 헬싱키는 물론 산타클로스 마을로 이름을 떨친 로바니에미 등 어디를 가더라도 마음 편히 여행할 수 있다.
핀란드 사람들은 대체로 내성적인 성향으로 알려졌지만, 도움이 필요한 여행자에게는 선뜻 나서는 친절함을 갖고 있다. 특히 오로라를 보러 밤거리를 나서야 하는 지역 특성상 늦게 돌아다녀도 크게 불안하지 않을 만큼 치안이 좋다.
스페인·오스트리아·이탈리아

유럽 여행의 낭만을 꿈꾸는 여행자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치안 문제가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는 뉴욕 포스트가 보도한 ‘여성 혼자 여행하기 가장 안전한 국가’ 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안전한 국가로서 혼자 떠나는 여행객에게도 안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스페인은 활기찬 거리 문화와 중세시대의 건축물, 오스트리아는 높은 삶의 질과 체계적인 사회 시스템을 통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다.
이탈리아 역시 관광객이 많은 국가임에도 주요 관광 도시의 안전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어 걱정 없다. 해외 안전 여행의 목적으로 유럽을 생각 중이라면 위 세 나라를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