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냉대한 나라 TOP10” 여행객이 꼽은 최악의 불친절 국가

관광객이 많은 도시에서 불친절한 응대를 받는 장면. [ⓒPexels ‘Andrea Piacquadio‘]
관광객이 많은 도시에서 불친절한 응대를 받는 장면. [ⓒPexels ‘Andrea Piacquadio‘]

해외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현지인의 친절함입니다. 그러나 최근 SNS와 해외 커뮤니티(야후, 페이스북 등)를 통해 약 7,200명의 여행객 의견을 집계한 결과, 여행객들이 공통적으로 불친절하다고 꼽은 국가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공식 통계가 아닌 실제 여행자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순위이기에, 여행 계획 시 참고할 만한 자료로 의미를 가집니다.

 

1위 프랑스, 특히 파리의 불친절 이미지

파리 카페에서 냉담하게 응대하는 웨이터의 모습을 담은 연출 사진이다. [ⓒPexels ‘Elle Hughes’]
파리 카페에서 냉담하게 응대하는 웨이터의 모습을 담은 연출 사진이다. [ⓒPexels ‘Elle Hughes’]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나라는 프랑스였습니다. 특히 파리에서는 영어로 말을 걸면 길을 알려주기보다 발음을 교정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체험담이 잇따랐습니다.

기차역 직원, 레스토랑 웨이터 등 서비스 업종에서 무례한 태도를 경험했다는 후기가 다수 올라오며, ‘세계적 관광지이지만 불친절한 나라’라는 인식이 굳어졌습니다.

 

모로코와 러시아, 낯선 체험이 불편함으로 이어져

모로코 시장 거리의 호객행위 장면을 묘사한 이미지이다. [ⓒPexels ‘MAG Photography’]
모로코 시장 거리의 호객행위 장면을 묘사한 이미지이다. [ⓒPexels ‘MAG Photography’]

2위에 오른 모로코는 관광지에서의 낯선 신체 접촉, 집요한 호객행위, 심지어 버스에 돌을 던지는 등의 사례가 언급되었습니다. 여행객에게 불쾌한 경험을 남겼다는 점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러시아는 사회적·문화적 특징이 반영된 경우입니다. 현지에서 미소가 낯설고 오히려 수상하게 보이는 분위기, 거리의 무뚝뚝함 등이 불친절 이미지로 연결되었습니다.

 

아시아 국가도 상위권, 중국과 터키

베이징 번화가에서 관광객과 현지인의 갈등을 형상화한 장면이다. [ⓒPexels ‘hitesh choudhary’]
베이징 번화가에서 관광객과 현지인의 갈등을 형상화한 장면이다. [ⓒPexels ‘hitesh choudhary’]

중국은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 참을성 없는 태도, 무뚝뚝한 응대, 난폭한 현지인 태도가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튀르키예(터키) 역시 이스탄불 관광지에서의 차가운 태도와 무관심, 불친절 응대가 반복적으로 지적되며 순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영국·스페인·이탈리아도 언급

런던 거리에서 차가운 표정으로 응대하는 현지인의 모습이다. [ⓒPexels ‘Max Zaharenkov’]
런던 거리에서 차가운 표정으로 응대하는 현지인의 모습이다. [ⓒPexels ‘Max Zaharenkov’]

미국은 까다로운 입국 심사와 지역에 따른 태도 차이로 인해 불친절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영국 런던은 무뚝뚝한 응대와 불친절 서비스로 지적되었으며, 스페인은 마드리드 중심에서 관광객 무시에 대한 불만이 다수 제기되었습니다.

이탈리아는 남부 지역은 친절하지만 로마와 북부 지역에서는 냉대한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순위에 포함되었습니다.

 

10위 에스토니아, 친절과 불친절이 공존

발트해 연안 도시 에스토니아의 고즈넉한 거리 풍경이다. [ⓒPexels ‘Maria Geller’]
발트해 연안 도시 에스토니아의 고즈넉한 거리 풍경이다. [ⓒPexels ‘Maria Geller’]

마지막으로 꼽힌 국가는 에스토니아입니다. 전반적으로 차갑고 무뚝뚝하다는 후기가 많았지만, 일부는 매우 친절한 경험을 했다는 상반된 증언도 있었습니다. 이는 개인적 경험 차이가 크게 작용하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불친절을 피하는 법

이번 순위는 절대적인 기준이라기보다 여행객들의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집계입니다. 특정 국가를 여행할 때는 기본적인 인사말을 현지 언어로 준비하거나,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지역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 편견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