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로 물든 난지도가 희망의 상징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영광군청 정윤혁]](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127_4934_2840.jpg?resize=840%2C536&ssl=1)
가을이 물드는 9월, 난지 테마관광 숲길(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에서는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을 주제로 제3회 마포구 상사화 축제가 펼쳐진다.
37만 본의 붉은 상사화가 숲길을 물들이는 가운데 클래식 공연과 서커스, 인기 가수의 무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며 구민에게 치유와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사화와 함께 시작되는 예술의 서막
이벤트는 오후 3시,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 앤 프랜즈의 클래식 공연과 함서율의 서커스가 어우러진 화려한 오프닝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공동 개막식이 이어지고, 정가(正歌) 감상과 함께 어둠을 밝히는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져 마치 ‘사랑의 꽃’이 피어나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깊어가는 가을 감성, 가수들의 무대로 채우다
축제 2부에서는 가수 나상도, 한혜진, 이수연이 등장하여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의 깊어지는 정취를 담은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흐드러진 상사화 아래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은 관객의 감성을 더욱 깊게 적실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체험, 느린 우체통부터 향수 만들기까지
축제는 공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5분 만에 완성되는 캐리커처 초상화, 상사화 향수 만들기, 감성을 더하는 느린 우체통, 아날로그 타자기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다
플리마켓과 포토존, 그리고 꽃길 산책까지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다채로운 테마의 포토존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무엇보다도, 붉게 물든 37만 본의 상사화와 꽃무릇이 만든 꽃길을 따라 걷는 산책은 축제의 감동을 완성시킬 것이다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이번 축제는 과거 쓰레기 산으로 기억되던 난지도가 ‘사랑의 꽃’ 상사화로 새롭게 변모한 의미 깊은 시간이다. 2023년 이후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37만 본의 꽃을 심고 시(詩)를 더하며 희망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이곳에서, 이번 행사는 구민 모두에게 치유와 위로, 그리고 사랑의 설렘을 전하는 축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9월 1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난지 테마관광 숲길은 붉은 상사화와 가을 감성, 예술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사랑과 치유, 그리고 희망이 공존하는 이 특별한 하루는 구민들에게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축제를 찾은 이들이라면, 진정한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