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심에 있는 수원은 행정·경제적 기능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특히 수원 가볼 만한 곳으로 빼놓을 수 없는 화성을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근대 이후 형성된 도심 구조, 그리고 시민의 생활과 맞닿아 있는 전통 시장이 특징이다.
또한 어디서든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수 있는 수원역이 있는 덕분에 두 발로 구석구석 탐방하는 재미도 있다.
수원화성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 화산으로 옮기며 축성한 조선 시대의 성곽으로, 수원 여행의 필수코스인 장소다. 성곽 전체가 잘 보존되어 있고, 문루(장안문·팔달문·화홍문 등), 공심돈, 포루, 노대 등 다양한 건축 포인트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곡궁 체험을 통해 조선시대 활잡이가 되어보거나 열기구를 타고 탁 트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화성어차를 타고 성곽의 둘레길을 편안하게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화성행궁

화성 내 임금이 머물던 임시 궁궐로, 조선의 왕실 생활과 연회, 의전 문화 등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규모가 상당히 크고 기품 있어서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영감도 받는다.
여름이면 금, 토, 일요일에는 야간 개장을 통해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하니 참고.
행궁동 공예마을 & 행리단길

주요 지명에서 따오는 무슨무슨 길, ~~길과 같은 거리가 수원 화성 근처 골목에 있다. 바로 행리단길. 서울의 여러 길과 비슷 하게 골목마다 공예, 카페, 갤러리, 맛집, 체험 등 젊은 분위기 물씬 풍기는 샵들이 많다.
특히 가옥을 개조한 세련된 공간도 많고 걷기 좋아서 현지인들의 산책 코스로 많이 이용되는 길이다.
효원공원

수원 가볼 만한 곳 중엔 중국풍 느낌의 정원이 있다. 효원공원 내에 있는 월화원인데, 중국 광둥성 전통 정원 양식으로 조성됐다. 인공 연못과 정자, 석교 등이 실로 아름다워 연인들의 인생샷 명소로도 자주 방문하는 장소다.
가을에 단풍과 어울린 모습이 특히 운치있게 다가오므로, 꼭 들러보자.
광교호수공원

용인과 수원 경계에 있는 대규모 도심 수변공원인 광교호수공원도 추천한다. 총 202만㎡ 규모의 인공 호수와 산책로, 수변 데크, 생태 습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공원 내에는 독일 환경도시 프라이부르크의 전망대를 모티브로 한 건축물이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공원은 물론 광교 신도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입장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