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오미자로 만들어진 특산물들의 모습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146_5013_3926.jpg?resize=840%2C458&ssl=1)
가을이 무르익는 9월, 경북 문경이 오미자의 붉은 물결로 물든다. 오는 9월 19일 금요일부터 21일 일요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21회 문경오미자축제’는 청정 문경의 자연 속에서 오미자의 오감 체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특산물 축제다.
문경시는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대표 산지로, 이번 축제를 통해 고품질의 오미자 수확 체험은 물론 다양한 문화 공연, 미각 체험, 전통놀이 등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오미자 가득한 벌판에서 직접 수확하고 담가보는 즐거움
![관광객이 오미자를 수확하는 모습.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146_5014_3933.jpg?resize=840%2C458&ssl=1)
문경 동로면 금천둔치 일원에 마련된 축제장에서는 관광객들이 직접 오미자를 수확하고 오미자청, 오미자 와인, 오미자차 등을 담그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는 아이와 함께하는 수확 체험이 자연학습의 장이 되며, 중장년층에게는 건강한 먹거리 체험이자 향긋한 가을 추억이 된다. 신선한 오미자를 직접 따서 담그는 과정은 도시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농촌 체험의 진수를 보여준다.
매일 저녁 이어지는 라이브 공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다
![오미자 테마공원 내부 모습이다. [ⓒ문경시청 행정복지국 홍보전산과 홍보팀]](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146_5015_3939.jpg?resize=840%2C458&ssl=1)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무대 공연도 놓칠 수 없다. 개막식 당일에는 박서진, 전유진, 마이진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축하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포문을 연다.
이어 박군, 영기, 윤태화, 최석준 등 각종 방송으로 친숙한 가수들이 연일 무대에 오르며 매일 저녁 축제장을 음악으로 가득 채운다. 관람객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즐기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향연을 체감할 수 있다.
오미자로 즐기는 오감 체험, 아이들도 신나는 놀이 한마당
![오미자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146_5016_3945.jpg?resize=840%2C458&ssl=1)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개울가 쉼터와 워터존이 마련된 키즈랜드에서는 삐에로 이벤트와 물놀이가 진행되며,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오미자와 친해질 수 있다.
오미자 게임존에서는 딱지치기, 공기놀이, 달고나 증정 이벤트 등 전통놀이가 열려 세대를 아우르는 재미를 제공한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 구성은 문경오미자축제를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전국 단위 가족축제로 만들어준다.
오미자 음식부터 특산물 장터까지, 먹거리도 풍성
![오미자 가공품과 지역 농산물이 진열된 특산물 부스. [ⓒ문경시청 행정복지국 홍보전산과 홍보팀]](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146_5017_3952.jpg?resize=840%2C458&ssl=1)
문경오미자축제의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먹거리다. 오미자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은 물론, 오미자냉채, 오미자 동치미, 오미자떡빙수 등 이색적인 음식들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생오미자, 오미자청, 당절임 등 다양한 제품이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어 합리적인 쇼핑도 가능하다. 지역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농특산물 장터는 문경의 품질 높은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문경오미자축제는 가을 정취와 특산물 체험, 공연과 가족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지역 축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문경 동로면 금천둔치 일원에서 열리므로 자차 및 대중교통 접근도 용이하다. 깊어가는 9월, 오미자의 붉은 향기 속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을 만끽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