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 된 장수동 은행나무 따라 완성하는 인천 데이트 코스

인천 데이트 코스 추천 / Designed by Freepik

인천 데이트 코스 추천 / Designed by Freepik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에 있는 약 800년 된 천연기념물, 장수동 은행나무. 인천의 대표적인 보호수로, 2021년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제562호)로 지정되었다.


기념물로 지정되기 전부터 오랜 기간 지역의 상징적인 존재였으며, 높이 약 30m, 둘레 8.6m로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크기를 자랑한다.


 


800년 된 장수동 은행나무 / 사진=인천투어갤러리

800년 된 장수동 은행나무 / 사진=인천투어갤러리


줄기가 다섯 갈래로 웅장하게 뻗어나가는 독특한 수형이며, 거대한 가지와 풍채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화려함을 자랑한다. 특히 장수동 은행나무에는 민속적인 의미 하나를 갖고 있다.


마을에서는 예로부터 영험한 나무로 여겨져 풍년·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당제(동제)를 올리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액운이나 돌림병이 들 때에도 제를 올리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인근 시민들에게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나무이기도 하다.


 


인천대공원 동문에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장수동 은행나무 / 사진=인천투어갤러리

인천대공원 동문에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장수동 은행나무 / 사진=인천투어갤러리


가을이 진해지는 10월에는 이곳의 진가를 엿볼 수 있다. 화려하게 핀 은행나무잎들이 방문자들을 반긴다. 특히 인천대공원 동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커플들이 자주 즐기는 인천 데이트 코스다. 주변에는 맛집도 많아서 배가 고프다면 식사 후 천천히 둘러봐도 좋다.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는 현재, 장수동 은행나무에는 800년간 반복되던 역사를 다시금 시작하려고 한다. 인천 단풍 명소를 찾고 있다면 기억해 두었다가 꼭 방문해 보자.


 


장수동은행나무

주소: 인천 남동구 장수동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