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일본 여행 베스트 4 도쿄, 오사카, 교토 단풍 명소는 아쉬운 여행자들에게

붉게 물든 나뭇잎 사이와 발밑으로 쌓인 낙엽을 밟으며 느끼는 계절의 변화. 해외 단풍 명소를 찾고 있었다면 가을 일본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식 루트인 도쿄, 오사카, 교토의 명소를 넘어, 현지인만 아는 숨겨진 단풍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색다른 장소.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조잔케이 온천마을


홋카이도의 가을 / 사진=공익 사단법인 홋카이도 관광 기구

홋카이도의 가을 / 사진=공익 사단법인 홋카이도 관광 기구


일본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되는 홋카이도. 그중에서도 삿포로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조 잔 케이는 일본의 숨은 단풍 명소인데요.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붉은 단풍은 물론, 족욕탕과 노천탕이라는 포인트가 방문자들의 몸과 마음을 사르르 녹여줍니다.


단풍 감상과 따뜻한 온천욕의 조화,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특히 후타미쓰리바시 현수교에서 바라본 갓파부치 연못은 놓쳐선 안 될 풍경 명소랍니다.


 


 


하코네


도쿄 근교 하코네도 단풍 명소로 제격 / 사진=unplash@Taisia Karaseva

도쿄 근교 하코네도 단풍 명소로 제격 / 사진=unplash@Taisia Karaseva


도쿄에서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가기 좋은 하코네는 온천과 뛰어난 자연 풍경으로 유명하죠.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 하코네산에 핀 단풍과 아시 호수의 조화입니다. 유람선을 타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단풍으로 물든 산과 호수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요.


또한 하코네에는 야외 조각 미술관, 유리 숲 미술관 등 볼거리가 많아 단풍과 함께 예술적 감성을 채우기에도 좋은 가을 일본 여행 명소랍니다.


 


미노오 공원


미노오 공원의 가을, 그리고 미노오 폭포 / 사진: Kanchi1979, Wikimedia Commons, 라이선스 CC BY-SA 4.0

미노오 공원의 가을, 그리고 미노오 폭포 / 사진: Kanchi1979, Wikimedia Commons, 라이선스 CC BY-SA 4.0


오사카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미노오 역까지 약 30분 걸리는 오사카 근교 단풍 명소입니다. 폭포를 향해 약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로 옆으로 울창한 단풍 숲이 반겨주는데요.


특히 새빨간 단풍과 힘차게 쏟아지는 미노오 폭포의 조화는 오사카에서 쉽게 보기 힘든 자연 풍경이라고 할 수 있죠. 오사카와 교토처럼 인파 많은 단풍길에 지친 여행자라면 근교 단풍 명소 미노오 공원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미코치


유럽 알프스가 아닌 가미코치의 가을 / 사진=unplash@mahiru dake

유럽 알프스가 아닌 가미코치의 가을 / 사진=unplash@mahiru dake


나가노현에는 일본 알프스라 불리는 산악지대, 가미코치가 있습니다. 계곡과 강, 그리고 만년설이 녹아내린 모습이 마치 유럽 알프스와 똑 닮았죠. 여기에 가을의 색이 곁들여지는 날에는 압도적인 풍경이 방문객들을 맞이해요.


일본에서 제대로 된 단풍 트레킹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가을 일본 여행지로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