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으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 ‘3선’

크루즈 여행으로 갈 수 있는 국가 3 / Designed by Freepik

크루즈 여행으로 갈 수 있는 국가 3 / Designed by Freepik


우리나라처럼 발빠른 민족이 또 있을까? 늘 ‘빠른 배송’과 ‘신속한 처리’에 익숙해 있는 한국인에게는 천천히 항해하는 크루즈 여행이 성향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느리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만나는 여유로움은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감정과 시선을 느낄 수 있기 마련이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해외 국가 세 곳을 소개한다.


 


일본


요코하마 / 사진=unplah@mos design

요코하마 / 사진=unplah@mos design


크루즈 여행으로 일본을 빠질 수 없다. 그만큼 가깝고, 또 배 값도 저렴하다. 그래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자들은 일본을 배타고 여행하기도 한다.


 


✅후쿠오카


규슈의 관문, 부산에서 출발하는 단기 크루즈의 대표 기항지라고 할 수 있다. 항구에 내리면 텐진, 나카스 쇼핑가까지 이어져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것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나가사키


나가사키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항구 도시로, 인기가 조금씩 상승 중인 일본 소도시다. 크루즈 터미널에서 도심까지 가까워 당일관광하기에도 제격이다. 특히 나가사키는 유럽풍 건축과 일본 전통이 공존해서 이국적인 느낌도 드는 곳이다. 그리고 일본 3대 야경이 바로 나가사키 안에 있을 정도로, 밤이 화려한 도시다.


✅요코하마


일본 최대 규모의 크루즈 항구로, 터미널에서 도심까지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다. 특히 도쿄와 하코네, 후지산 관광과 연계하기 좋기로 소문났다.


✅가고시마


가고싶다 가고시마!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가고시마는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항구 도시다. MSC 벨리시마나 코스타 세레나호와 같은 대형 크루즈 선박들이 종종 기항하는 곳으로, 웅장한 자연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대만


화롄 / 사진=unplash@Ned Michelin

화롄 / 사진=unplash@Ned Michelin


동아시아의 보석 같은 대만은 3박4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긴 시간 동안 고급 선박을 타고 항해를 하는 경험은 비행기를 탄 것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다.


대만까지 가며 화려한 불꽃 축제와 함께 선박을 탄 여행자와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도 있다.


 


✅기륭


대만 북부에 위치한 기륭은, 대만 크루즈 여행의 대표적인 기항지로 인기가 많다. 특히 항구에서 차로 30분이면 수도 타이베이까지 이동할 수 있다.


✅화롄


대만 동부의 항구도시 화롄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특히 타이루거 협곡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발달되면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대만의 여행지다. 크루즈에서 내리면 타이베이와는 또 다른 대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싱가포르


싱가포르 / 사진=unplash@Zion C

싱가포르 / 사진=unplash@Zion C


작지만 강한 나라, 싱가포르는 아시아 크루즈 여행의 허브로 불린다. 최신식 크루즈 터미널과 고급 리조트, 쇼핑과 미식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럭셔리한 항해의 시작점으로 완벽하다.


 


✅마리나 베이


크루즈 터미널에서 가까운 마리나 베이 일대는 싱가포르 여행의 핵심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싱가포르 플라이어 등 랜드마크들이 밀집해 있어 하선 후 곧바로 도심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