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꼭 가야 할 역사 여행지 1위? ‘이순신 밥상’ 먹고 ‘133척 격파’ 체험하는 2025 명량대첩 대축제

울돌목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해상퍼레이드 장면이다. [ⓒ한국관광공사]
울돌목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해상퍼레이드 장면이다. [ⓒ한국관광공사]

전남 해남과 진도에서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한국 해전사의 상징인 명량대첩을 주제로 한 ‘2025 명량대첩 대축제’가 열립니다.

이순신 장군이 단 13척의 배로 왜군 133척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이번 축제는 해상퍼레이드, 디지털 액션 해전 공연, K-POP 콘서트, 강강술래와 가족 체험까지 다채롭게 펼쳐지는 가을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서 되살아나는 명량대첩

조선 수군 전선을 재현한 판옥선 무빙스테이지 공연이다.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 박원영]
조선 수군 전선을 재현한 판옥선 무빙스테이지 공연이다.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 박원영]

축제의 백미는 단연 해상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퍼레이드와 명량해전 재현 공연입니다. 판옥선을 그대로 재현한 무빙스테이지 위에서는 화포와 불꽃, 라인로켓을 활용한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액션 활극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배경으로 실제 해군과 해경 군함이 참여하는 해상퍼레이드는 명량대첩의 웅장함을 온전히 체감하게 합니다. 저녁 무대에는 회오리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절정을 장식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다채로운 공연

전통 강강술래와 현대 K-POP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 장면이다. [ⓒ전라남도관광재단]
전통 강강술래와 현대 K-POP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 장면이다. [ⓒ전라남도관광재단]

명량대첩 대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 구성으로 세대와 장르를 아우릅니다. 술래마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강강술래가 펼쳐지고, 청소년 백일장과 사생대회 같은 예술대회도 마련됩니다.

동시에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축하공연, K-버스킹, 버블쇼, 국악·트로트 경연 등이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 라인업이 완성됩니다. 소향을 비롯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팀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2025 명량대첩축제 포스터 모습이다. [ⓒ전라남도관광재단]
2025 명량대첩축제 포스터 모습이다. [ⓒ전라남도관광재단]

축제 현장 곳곳에는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생활체험존과 놀이 공간, 가족 단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량대첩 스탬프랠리, 조선수군 의상체험 등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이 단순히 보는 축제를 넘어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AR·MR 기술을 접목한 판옥선 콘텐츠는 아이들에게는 재미있고, 어른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으로 역사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지역 특산 음식과 함께 ‘명량 이순신 밥상’도 준비되어 있어 전통과 현대가 함께하는 미식 체험까지 가능합니다.

 

해남과 진도, 지역과 역사가 빚어낸 축제의 장

진도대교와 울돌목 일원에서 열리는 명량 승전 재현이다. [ⓒ한국관광공사]
진도대교와 울돌목 일원에서 열리는 명량 승전 재현이다. [ⓒ한국관광공사]

명량대첩 대축제는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해양문화축제입니다.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역사적 자부심을 드러냅니다.

가을바다의 시원한 바람 속에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프로그램들을 즐기다 보면,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명량해전의 의미를 새삼 되새길 수 있습니다.

2025 명량대첩 대축제는 역사적 순간을 웅장하게 재현하고, 전통과 현대의 공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을 더해 완성된 가을 대표 축제입니다. 해남과 진도를 잇는 울돌목의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생생한 역사와 바다의 감동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